국내채권형 공모펀드 중 최대 규모 펀드가 ETF로 상장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 운용역 그대로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최대 규모 채권형 공모펀드를 본떠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8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다음 날(9일) 'ACE 우량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신상품 ETF는 신용등급 AA- 이상의 회사채와 중단기 기타금융채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비교지수는 KIS자산평가가 산출·발표하는 'KIS 1~3년 우량크레딧(AA-이상) 총수익지수'다. 해당 지수는 ▲발행잔액 500억원 이상 ▲신용등급 AA- 이상 ▲잔존만기 1년 초과 2년 이하의 여전채 및 회사채 종목으로 구성한다.
이 ETF는 검증된 운용 노하우를 통해 운용된다. 기존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의 운용역이 담당한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는 지난 2008년 최초 설정된 이후 운용 설정액이 4조3천328억 원에 이른다. 국내 채권형 공모펀드 중 ETF와 초단기형을 제외하면 규모가 가장 크다.
운용역은 박빛나라 한국투자신탁운용 FI운용2부 부장과 홍다정 책임으로,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와 같다. 이들이 속한 FI운용2부는 약 19조원의 국내채권형 펀드 및 일임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 펀드와 차이점도 있다. 해당 펀드가 신용등급 A- 이상인 회사채 등을 편입하는 것과 달리 ACE 우량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AA- 이상 종목만 편입한다. 주식 등 다른 자산과의 자산배분 효과를 누리고 싶거나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투자자에게 보다 좋은 투자 선택지인 셈이다.
해당 ETF의 운용역인 홍 책임은 "지난 20년간 당사가 보유한 국내 채권 종목 중에서는 부실 자산 사례가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자체 개발한 크레딧 투자분석 시스템을 활용하는 동시에 크레딧 애널리스트 및 전문운용역의 협업으로 투자 종목을 선별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국내 ETF 시장에는 초단기물이나 초장기물에 투자하는 채권형 ETF가 다수"라며 "ACE 우량크레딧(AA-이상)액티브 ETF는 중단기 구간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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