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경제매체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기술기업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여론이 과장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8일(현지시간) 크레이머는 방송에서 "원한다면 항상 문제를 찾을 수 있다"며 "재미있는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했던 일이 잘 풀리더라도 아무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특히 기술기업들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그렇다며 시간이 지나면 처음의 우려가 해소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그간 시장에서는 법무부의 반독점소송 결과로 구글 모회사 알파벳(NAS:GOOGL)이 분할될 것이란 우려가 만연했다.
하지만, 구글이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에서 강제 분할 조치를 피하게 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미국 연방법원은 지난 3일 구글에 "독점적인 검색 계약을 체결할 수 없고 검색 데이터를 경쟁 업체와 공유해야 한다"면서도 핵심 사업 중 하나인 크롬을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다.
아마존(NAS:AMZN)과 애플(NAS:AAPL) 역시 부정적 여론으로 주가가 타격을 받았지만, 결국은 회복했다고 크레이머는 설명했다.
크레이머는 "아마존은 웹서비스 부문이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는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면서도 "이제 시장은 이 문제를 넘어서 아마존 프라임의 계정 공유 제한 강화로 인해 얼마나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 역시 인공지능(AI) 전략이 경쟁사에 비해 약하다는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구글이 아이폰 기본 검색 엔진으로 유지된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주가가 반등했다고 부연했다.
크레이머는 엔비디아(NAS:NVDA)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언급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했다.
그는 간밤 씨티가 AI칩 시장의 경쟁이 심화한다는 이유로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기존 220달러에서 210달러로 하향 조정한 것을 언급하며 "엔비디아의 주가 퍼포먼스는 다른 어떤 회사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우리가 씨티의 목표 주가 하향 결정을 돌아보며 그것도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실수였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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