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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실장 "잠재성장률 하락추세 반전 갈 길 멀지만 경기 회복 온기"

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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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용범 정책실장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용범 정책실장이 2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8.20 xyz@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을 앞둔 현재 시점의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 "잠재 성장률 하락 추세 반전 등 갈 길은 멀지만 경기 회복의 온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정책실장은 9일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BJC) 초청 토론회에 나와 "한국 경제가 힘차게 뛰어오를 수 있도록 낮은 자세, 강한 책임감으로 임해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약 100일 전 이재명 정부 출범 당시 우리 경제 상황은 실로 처참했다"며 "뚜렷한 외부 위기요인이 없음에도 사상 처음 4분기 연속 0%내외 성장률로 1년 간 경제 멈춰 있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체감 실물경기를 대표하는 소매 판매지표는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3분기 연속, 즉 3년 이상 감소하면서 골목 상권 등 민생경제 최전선부터 무너져 내렸다"며 "단기 침체를 넘어 경제 기초체력이 고갈돼 잠재성장률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중국과의 제조업 경쟁력 격차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감소 속 지방소멸이 가속화되는 등 구조적 문제도 속수무책이었다. 재정은 손발을 꽁꽁 묶은 채 제 역할 하지 않았고 금융수단을 가지고는 경제 취약한 부분을 가리고 숨기는 데 급급했으니 당연한 귀결이라고 해도 할말이 없었다"고 했다.

김 정책실장은 미국의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으로 세계 경제질서가 재편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금년 초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하면서 미국이 수십 년째 국제무역질서에 희생됐다고 자초하고 나섰다"며 "높은 관세 부과를 통해 세계 경제 판 흔드는 그들의 움직임은 단순히 감정적 대응이 아니다. 나름 이론과 정책적 판단으로 무장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질서 재편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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