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서 미래형 가스운반선 공개

HD현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서 미래형 가스운반선 공개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HD현대[267250]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에서 미래형 가스운반선을 공개한다.

환경 규제를 준수하면서 성능을 최대화하는 기술들도 선보인다.

HD현대는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친환경·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가스선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로도 알려진 가스텍에는 HD한국조선해양[009540], HD현대중공업[329180], HD현대미포[010620],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한다.

참여 기업은 1천여개, 관람객은 약 5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HD현대는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이 참석해 주요 선사·선급에 친환경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행사 총 36건에 참여한다.

HD현대는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의 기본인증을 받는다.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해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하고,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해 연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연료 사용을 줄여주는 AI 기반 솔루션 인증도 받는다.

HD현대는 미선급(ABS)으로부터 선원없이 장비를 자율적으로 최적 운영하는 솔루션에 대해 기본인증을 받고 운항 중 증발가스 최적 사용량을 제시하는 솔루션에 대해 제품 설계 평가를 받는다.

선박 내 화재 사고 대응을 돕는 AI 솔루션의 실증을 위한 협력에도 나선다. 통합안전관제솔루션(HiCAMS)의 영상 화재 감지 기능을 선박의 기존 화재감지시스템과 연동·실증하기 위해 스웨덴 컨실리움(Consilium)과 MOU(양해각서)를 맺는다.

또 HD현대는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을 암모니아 이중연료로 개조하는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로이드선급(LR)과 MOU를 체결한다.

di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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