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채용설명회 360석 '만석'…순익·자산·고객 수 '압도적 1등' 자신감
"리테일 편중된 경쟁사와 달라…균형 잡힌 포트폴리오가 안정성 기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2등과 3등 증권사의 이익을 합쳐도 우리를 넘지 못합니다. 오는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종합투자계좌(IMA) 인가를 받아 1위를 굳힐 것입니다."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단상에 오르자 준비된 360석을 가득 메우고 통로 바닥까지 앉은 400여 명의 예비 금융인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김 사장은 이날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1등 증권사"임을 선언하며 압도적인 실적과 차별화된 미래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오는 10~11월 중으로 예상되는 국내 1호 IMA 사업자 선정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순익·자산·고객 수 모두 1등"…숫자로 증명한 '압도적 격차'
88학번인 자신을 '여러분 부모님 세대'라고 소개하며 강연을 시작한 김 사장은 부드러운 분위기와 달리 회사의 성과를 설명할 때는 단호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조 1천898억 원으로, 경쟁사들과는 '더블 스코어'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며 "이는 2위와 3위 증권사의 이익을 합산한 것보다도 많은 수치"라고 강조했다.
고객 기반 역시 압도적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국내 실질 투자 인구를 1천500만 명으로 볼 때, 그중 1천만 명에 가까운 961만 명이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사용하고 있다"며 탄탄한 고객 기반을 과시했다. 고객의 돈을 받아 운용하는 핵심 지표인 AM(Asset Management) 자산 규모 역시 업계 1위를 질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성과의 근간으로는 '건강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꼽았다.
그는 "경쟁사들은 수익의 60% 이상을 리테일(개인고객) 부문에 의존해 시장 등락에 취약한 구조"라며 "한국투자증권은 리테일(30%), IB·PF(22%), 운용(27%) 등 특정 사업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미래 성장동력 IMA…1호 사업자로 1등 굳히기 목표
김 사장은 현재의 1위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시장을 지속 선도하리라고 자신했다.
그는 "오는 10월이나 11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IMA 인가를 받게 될 것"이라며 "무기를 사면 게임이 쉬워지듯, 수익성을 키울 수 있는 큰 비즈니스(무기)를 갖추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IMA는 자기자본의 100%까지 추가로 자금을 조달해 기업금융, 벤처투자 등 모험자본에 투자할 수 있는 라이선스다. 증권사의 자금 조달 및 운용의 폭을 획기적으로 넓혀주는 제도로 증권사의 수익성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무기'로 평가받는다.
◇"결국은 인재"…매년 150명 채용, 젊은 조직문화 강조
김 사장은 이 모든 성과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압도적 1위의 원동력은 최고의 성과에 최고의 대우를 받는 '최고의 인재'에 있다"며 "'성과→대우→인재 유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경영 철학"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증권업계의 신입 채용 축소 분위기 속에서도 매년 150여 명의 신입사원을 꾸준히 채용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는 "한국투자증권은 30대 이하 직원이 54%에 달하는 젊고 역동적인 조직"이라며 "열정과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변화를 주도하는 'Right People'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kslee2@yna.co.kr
이규선
kslee2@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