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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인준 일정 촉박…마이런, 9월 FOMC서 투표권 행사 어려울 듯"

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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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책사인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지명자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런 지명자는 미 동부시간으로 10일 오전 10시에 상원 은행위원회는 마이런 지명자에 대한 승인 표결을 실시한다.

은행위원회는 공화당 13명 대 민주당 11명의 구조로, 마이런 지명자는 공화당의 찬성만으로도 위원회를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원 은행위를 통과하면 마이런 지명자는 상원 본회의 표결만을 남겨놓게 된다.

전체 상원 표결까지 가더라도 공화당이 현재 상원을 53대 47명으로 장악하고 있어 마이런 지명자의 인준 자체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상원의 절차 규정 때문에 오는 16~17일 있을 연준 회의까지 인준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은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대통령 지명자 중 일부를 개별로 표결하지 않고, 묶음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상원 규칙을 변경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

이 변경안은 이르면 다음 주초부터 논의될 예정이지만, 국방 예산안 등 다른 주요 법안이 상원 일정에 포함돼 있어 시간이 빠듯한 상황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하와이주의 브라이언 샤츠 민주당 상원의원은 "9월 연준 회의 전까지 마이런 지명자의 상원 인준을 마칠 가능성이 작다"며 "만일 연준 회의 전까지 마이런이 지명을 받으면 충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안에 정통한 한 공화당 보좌관은 "가장 빠른 시나리오로 봐도 16일에야 상원에서의 인준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후에는 대통령 서명과 연준의 공식 취임 선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상 가장 빨랐던 취임 사례도 상원 인준 후 실제 연준 취임까지 4영업일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톰 틸리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지금 상원 일정이 빠듯해서 여러 과정을 통과하려면 무척 바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상원의원인 존 코닌은 "앞으로 몇주는 바쁠 것"이라며 "마이런 인준까지 시간이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마이런 지명자가 연준에 입성하면 이번 임기에 연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대변할 첫 인물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여러 차례 금리 인하를 압박해왔다.

트럼프 1기 때 임명된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미셸 보우먼 이사는 지난 7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다수 의견에 반대입장을 낸 바 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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