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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금융권 담보 잡고 돈 빌려주는 전당포식 영업 바꿔야"(종합2보)

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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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대한민국 미래 만드는 초석될 것"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대적인 전환이 필요"

"국민에게 성장 과실을 함께 나누는 게 중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황남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50조원 규모로 조성될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을 자신하며 경제 재도약을 위한 민간 금융의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0일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국민보고대회에서 "국민성장펀드는 정체된 우리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국민과 정부, 경제계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에 100조원 규모의 펀드를 얘기했는데 좀 더 과감하게 펀드 규모를 150조원으로 50% 더 늘려 확대했다"며 "지원 방식도 대대적으로 개편해서 우리 경제를 선도할 핵심 산업 프로젝트에 대규모로 장기적으로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은 몇 년간 지속됐던 저성장을 계속할 것이냐,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약화 등으로 매우 어려운 지경이 됐다"며 "계속 이 상태를 방치할 것이냐, 아니면 새롭게 선진국으로 도약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서 우리가 새롭게 위기를 기회로 바꿔서 도전하고, 또 성취를 할 때가 됐다"며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되고, 우리가 가진 힘을 함께 모으는 국민적 통합이 정말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통령은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벤처 생태계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한편으론 벤처 기업의 성장, 혁신적인 기술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그간 대기업 성장, 선진국 추격에 국가 자원을 집중 투입하고 벤처 혁신 기업 육성에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잘 되는 기업은 더 잘 되게하고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도록 벤처 생태계가 활성화 해야 대한민국 경제에 미래 있을 것 같다"며 "다만 모험성, 인내성은 시장에서 혼자 살아남기 어렵다는 점을 잘 알기에 재정이 마중물 역할을, 후순위 투자를 한다든지 마중물 역할을 해서 민간 자금을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기존 민간 금융권이 행해온 '전당포식' 영업이 반복돼선 안된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금융 분야가 지금처럼 담보 잡고, 돈 빌려주는 전당포식 영업이 아니라 생산적 금융으로 대대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손 쉬운 이자 수입에 의존하거나 부동산 투자에 자금이 쏠리지 않도록 모험 투자, 혁신 투자에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벤처 생태계 자금 지원, 초장기 대규모 인프라 지원 등에 자원이 사용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추진하고자 하는 펀드는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함께 골고루 나누는 게 중요하다"며 "산업, 금융, 모든 관련된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민에게도 성장의 과실을 함께 기회를 나누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권용현 LG유플러스 전무,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종민 SK텔레콤 부사장 등 내로라하는 재계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금융권에서는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을 비롯해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자리했다.

국회에서는 강준현 정무위원회 간사와 민병덕·허영 정무위 위원이, 정부에서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함께했다.

대통령실에서도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 권혁기 의전비서관, 윤성혁 산업정책비서관이 참여했다.

이재명 대통령,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 발언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0 xyz@yna.co.kr

발언하는 권용현 LG유플러스 전무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권용현 LG유플러스 전무가 10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0 xyz@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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