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30년 국채 입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입찰에서 충격적인 수요 부진을 보였던 30년물에 대한 참가자들의 경계도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미국 30년 국채는 11일 220억 달러 규모로 입찰이 진행된다.
직전 입찰인 지난 8월 30년물은 250억 달러 규모의 신규 발행 입찰에서 응찰률이 2.27배로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전 신규 발행 6회 평균치인 2.4배를 크게 밑돌았다.
일부 참가자들은 이번에는 8월 입찰보다 물량이 30억 달러가 적어 당시와 같은 실망스러운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최근 미국 국채 입찰 결과가 양호하게 나온 것도 시장의 우려를 덜어주는 부분이다. 이번 주 있었던 3년물과 10년물 신규 발행 입찰에서 모두 강력한 수요가 확인됐다.
다만,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선진국 30년물 국채에 대한 매도 압력이 어느 때보다 강한 상황이기도 하다.
특히 세계 금융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국채 시장은 정부 부채 증가와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중앙은행의 독립성 논란 등으로 초장기물 매수 심리가 더욱 취약해졌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와중에서도 장기 금리는 상방 압력이 커질 수 있고, 특히 30년물은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즉각적인 매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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