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브래드 존스 호주중앙은행(RBA) 부총재는 금융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산업계와 규제당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존스 부총재는 1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금융서비스협회(FINSIA) 행사에 참석해 "오늘날 국제시스템은 80년 만에 최대 규모의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화가 점점 더 많은 마찰을 겪고 있고, 전략적 환경은 더 경쟁적이고 복잡해지고 있으며 기술 변화 또한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인프라가 통신 네트워크 장애에 얼마나 취약한지도 국제적인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4월 이베리아반도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며 5천가구가 영향을 받았고, 스페인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이 사건으로 경제활동은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존스 부총재는 이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는 금융 시스템이 회복 탄력성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주중앙은행이 이를 위해 산업계와 함께 산업회복력 강화 이니셔티브 등 필수 결제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대비책을 마련하고, 지정학적, 운영상 위험에 대한 전방위 시스템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3월 위험 평가 이후 공공이익 체제를 발표하며 계좌 간 결제 시스템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존스 부총재는 다만, "금융 시스템 규제 당국이 회복탄력성만을 지나치게 우선시하면, 혁신·경쟁·효율성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이는 죽은 듯 안정된 시스템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산업계와의 협력이 중요하며 "회복탄력성과 혁신은 양립할 수 있고, 오히려 서로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단순히 안정만 추구하지 않고, 혁신과 경쟁, 효율성을 적극 장려하며 그것이 오히려 시스템의 회복력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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