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테슬라(NAS:TSLA) 주가가 지난 4월 저점 대비 85% 급등하면서 테슬라의 올해 주식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전장보다 3.6% 오른 410.26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종가보다 6달러 높은 수준으로, 올해 저점이었던 지난 4월 4일 221.86달러 대비 약 85% 오른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8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2일 10억달러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사들였다는 소식 덕분에 주가 상승에 더 탄력이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 CEO가 테슬라 주식을 공개매수한 것은 약 5년 7개월 만이며, 금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테슬라 주가 반등으로 테슬라가 2년 연속 1분기 부진 이후 주가를 회복한 사례를 기록하게 됐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에도 1분기 29% 하락했지만, 지난해 전체적으로는 63% 상승으로 마무리했다.
최근 몇 주간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머스크 CEO를 위한 테슬라의 천문학적 보상 계획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테슬라 이사회가 오는 11월 6일 연례 주주총회에서 투표에 부칠 예정인 CEO 보상안은 2035년까지 10년간 12단계에 걸쳐 머스크에게 총 1조달러(약 1천390조원)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머스크가 이 보상을 모두 받으려면 첫 단계로 테슬라 시가총액 2조달러를 달성한 뒤 단계별 목표치를 거쳐 최종적으로 테슬라 시총을 8조5천억달러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테슬라는 기업들이 전력 비용 절감이나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를 위해 찾고 있는 새로운 메가블록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의 추가적 호재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테슬라는 올해 대형 기술주 중 두 번째로 성적이 저조한 종목이다. 꼴찌는 약 5% 상승한 애플이고, 테슬라가 바로 그 위다.
테슬라는 여전히 전기차 라인업 노후화와 중국 저가 경쟁업체의 공세로 몇 분기째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머스크 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3억달러 가까운 정치자금을 지원하고,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연방 공무원 축소 등 정치 활동을 한 것에 대한 부정적 시선도 있다.
매체는 "테슬라 경영진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로보택시나 휴머노이드 로봇 등으로 돌리려 하고 있지만, 테슬라는 아직 완전히 무인 운행이 가능한 안전한 차량을 내놓지 못했으며, 옵티머스 로봇도 시장 출시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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