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7일 오전 중단기 구간 위주로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움직임이 제한적이다.
한국은행이 지속해서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bp 오른 2.425%에 거래됐다.
10년 금리는 전장과 같은 2.797%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 2틱 내린 107.3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5천90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4천60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 3틱 오른 118.92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2천600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천200계약가량 팔았다.
30년 국채선물은 0.22포인트 오른 146.56을 기록했다. 73계약 거래됐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FOMC 결과를 대기하는 관망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8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부동산에 대한 위원들의 우려가 많아서 한은의 10월 인하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제기되는 것 같다"면서 "커브가 플랫해지는 흐름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금리 인하는 시장이 반영한 상황이고, 점도표에서 올해 2회 인하 경로가 유지된다고 해도 시장은 더 많은 인하 가능성을 계속해서 반영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쉽게 진정되지 않는 만큼 국내에서는 적극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3년 금리는 지표물인 25-4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0.8bp 내린 2.420%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5-5호는 전장과 같은 2.797%로 개장했다.
개장 이후 3년 금리는 오름폭을 소폭 확대한 반면 10년물 금리는 제한된 등락을 이어갔다.
지난밤 미국 국채 2년물 국채 금리는 3.6bp 하락한 3.5050%를, 10년물 금리는 1.30bp 내린 4.0290%를 기록했다.
9월 FOMC가 이틀 일정의 회의에 돌입한 가운데, 25bp 금리 인하가 거의 확정적이다.
점도표와 새로운 경제 전망도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이번 회의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븐 마이런 신임 이사가 참석하는 만큼 그가 내놓을 주장에도 관심이 쏠려 있다.
시장은 최근 연준이 연내 두 차례 이상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격에 반영한 상황이다.
연준이 매파적일 위험도 여전한 만큼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도 소폭의 오름세다. 2년물은 1.1bp, 10년물은 0.4bp 상승 중이다.
한은은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한 여전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전일 공개된 8월 금통위 의사록에서는 대부분의 위원이 경기 지원보다 부동산 시장 자극 위험을 경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서울대학교에서 실시한 강연에서 유동성 공급이 부동산 과열을 부추기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금리를 동결했다는 견해를 표했다.
한편 3년 국채선물은 7만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230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 약 3만5천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300계약 늘었다.
jwoh@yna.co.kr
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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