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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B, 9월 FOMC 평가 엇갈려…"향후 정책결정 논쟁적"

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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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해 주요 투자은행(IB)들의 평가가 엇갈렸다.

일부 기관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비둘기파적었다면서 연내 추가 2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지만, 일부는 점도표 세부 분포 및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 등이 매파적이었으며 향후 정책 결정이 논쟁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18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JP모건은 "올해 두차례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한 점도표는 비둘기파적인 서프라이즈였으며, 고용의 하방리스크가 증가했다는 정책결정문도 완화적 변화였다"고 진단했다.

JP모건은 "미셸 보우먼,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25bp 인하에 찬성했지만, 점도표 및 정책결정문 가이던스는 10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기에는 매우 강한 경제지표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BNP파리바는 "연준은 정치적 압박 속에서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막기 위해 실업률 상승을 감수하면서까지 장기간 제약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에서는 파월 의장이 그간의 정책기조에 대한 표현을 '약간 제약적(modestly restrictive)'이 아닌 '명확히 제약적(clearly restrictive)'으로 표현한 점에 가장 주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연준의 반응함수는 불균형적으로 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25bp 인하가 연속적으로 단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중한 평가도 적지 않았다.

골드만삭스는 "정책결정문의 포워드가이던스에서 추가 금리인하의 시점과 범위(extent and timing)에 대한 문구가 삭제된 점은 향후 추가 인하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든다는 것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점도표의 올해 말까지 총 3차례 인하 전망은 10대 9의 근소한 차이로 결정됐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중립금리 전망에서는 9명이 3%를 상회하는 전망치를 제시하는 것으로 나타나 중립금리에 대한 이견이 여전히 존재함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정책결정문, 경제전망 및 리스크 인식 모두 단기적으로는 비둘기파적 성향이 나타났다"면서 "정책결정문에서 경제활동 둔화, 고용 약화, 인플레이션 상승 등을 인정한 점은 놀랍지 않았으며, 고용의 하방 리스크가 증가했다고 명시한 점에 주목했다"고 했다.

이어 "경제전망에서 인플레이션 진전 속도에 대한 전망이 느려진 데에서, 공급충격 시기에 고용 유지를 위해 인플레이션을 용인해 왔던 파월 의장 체제의 연준의 반응함수를 읽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하지만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이번 결정을 '보다 중립적(more neutral)' 기조로의 이동이라고 표현하면서 반드시 중립금리에 도달해야 하는 것이 아님을 시사했으며, 점도표상 2028년 말까지 정책금리가 중립수준에 도달하지 않는 점 역시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웰스파고는 "점도표는 여전히 매우 분산되어 있으며, 이는 향후 정책경로에 대한 견해차가 상당함을 의미한다"면서 "시장은 스티븐 마이런 이사(연내 150bp 인하 주장)의 점도에 주목했지만, 올해 추가 인하가 끝났다고 전망한 위원이 7명이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인하가 리스크 관리 차원의 조정이며, 향후 정책방향은 회의별로 판단할 것임을 시사하며 다소 매파적 어조를 유지했다"면서 "이번 회의가 전반적으로 고용 둔화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사이에서 균형적 스탠스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준의 반응함수에서 매우 이례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면서 "성장률 및 인플레이션 상향조정, 실업률 하향조정 등 거시 경제전망이 더 매파적으로 변화했음에도 올해 말 점도표의 정책금리 전망은 하락했다"고 짚었다.

또 "월러와 보우먼 이사가 25bp 인하에 반대의견을 표명하지 않은 점이 흥미로우나 여전히 숨은 반대의견(shadow dissent)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파월 의장 기자회견에서 는 전반적으로 조심스러운 매파적 스탠스가 유지됐으며, 명확한 가이던스보다는 리스크 관리 중심의 접근이 강조됐다"고 짚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은 인플레이션 위험을 일부 수용하더라도 고용을 지키는 쪽에 무게를 두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점도표에서 7명의 위원은 올해 남은 두차례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2명은 추가 금리인하를 1회로 전망하는 등 차이가 나타났는데, 이는 향후 정책결정이 더 논쟁적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

jwoh@yna.co.kr

오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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