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직방]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상승폭이 가팔라지면서 이달 신고가를 경신한 아파트 매매가 가장 많았던 곳은 분당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성동과 강동, 마포에서 가장 많은 신고가 거래가 이뤄졌다.
직방은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9월 거래에서 종전 최고 거래가격을 넘어서는 단지가 다수 확인되며 가격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성남시 분당구(49건)에서 가장 많은 단지가 최고가를 경신했다.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추진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맞물린 1기 신도시 분당과 강남 접근성이 좋은 판교를 중심으로 강세가 유지됐다.
서울에서는 성동구(37건), 강동구(29건), 마포구(22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도심 입지로 강남의 차선 선택지로 꼽히며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는 지역들이다.
이어 송파구(18건), 광진구(17건), 동작구·양천구(각 12건), 영등포구(11건) 등에서 최고가가 경신됐다.
직방은 6.27 대책 이후 위축됐던 수요가 다시 거래로 전환되면서 최고가 경신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직방 관계자는 "9.7 대책에서 공급 확대 방안이 제시됐지만 공급정책 특성상 단기적 효과는 제한적이어서 수요자들이 현재 선택 가능한 입지와 단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울 주요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으로 핵심 입지에 대한 진입 장벽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고, 가격 상승에 따라 추가 지정이나 규제 가능성을 의식한 선매수 움직임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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