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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공주택에서 5년간 발생한 하자 '153만건'

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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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본사 사옥

[출처: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주택에서 지난 5년동안 발생한 하자가 150만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수가 늘어날수록 하자가 많아졌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최근 정부 방침에 따라 LH가 공공주택을 직접 공급하기로 하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LH가 제출한 '최근 5년간 연도별 공공주택 유형별 일반하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2021년~2025년 8월) 일반하자 건수가 153만7천942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LH 공공주택의 입주물량이 늘어날수록 세대당 일반하자 발생건수도 늘었다.

LH의 공공주택 세대 당 일반하자 발생 평균 건수는 2021년 약 5.75건에서 2022년 약 5.08건으로 줄었지만 2023년 약 5.39건으로 다시 늘어 2024년 약 9.56건에 달했다. 올해는 8월 기준 약 9.78건이다.

2022년 하자 집계에 반영된 직젼 1년 입주 물량은 2021년 4만4천143호, 2022년 4만7천863호, 2023년 6만1천147호, 2024년 5만1천938호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입주물량이 늘어날수록 공공주택 1세대당 일반하자 발생 평균 건수도 증가했다.

유형별로 봤을 때 창호공사가 30만7천558건으로 가장 많았다. 도배공사(19만2천63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중대하자는 5년간 1천979건 발생했다. 유형별로 건축물 누수(619건), 조명기구 불량(618건) 등이 가장 많았다.

최근 정부가 9.7 대책에서 LH를 중심으로 공공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상황에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권영진 의원은 "9.7 대책으로 LH 주도의 공공주택 공급 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양적 공급 성과도 중요하지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품질 향상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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