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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통화가 19일 오후 10시경(미 동부시간 오전 9시)으로 예정된 가운데 이 통화가 고위급 대면 회담으로 이어질지,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대해 합의가 나올 지 등이 주목된다.
1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대다수의 지정학 전문가는 이번 전화 통화가 양국 간의 분위기를 완화하는 동시에 더 큰 범위의 무역협정을 위한 징검다리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통화에서 수출 규제나 관세 등 무역 관련 쟁점이 안건의 일부로 다뤄지더라도 눈에 띄는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은 적다. 이보다는 이번 통화가 대면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기대감만큼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양측이 합의된 내용을 서로 다르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그중 하나다. 지난 15일 통화 이후 미국은 틱톡 합의와 관련한 내용을 언급한 반면 중국은 투자 장벽을 낮추고 경제 및 무역 관계를 개선하는 것과 관련된 광범위한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여름 희토류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 사이에 오해가 있었듯 이번에도 양국의 입장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미국이 틱톡 합의를 위해 중국에 무엇을 양보한 건지도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헨리에타 레빈은 "양국 모두 통화와 회의를 원한다는 점은 양국 관계의 전술적 안정성을 시사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목적 달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가베칼의 라일라 카와자 기술 리서치 헤드는 중국 입장에서 틱톡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면서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더 큰 협상을 위한 테이블로 미국을 끌어올 수 있다"면서 양국의 틱톡 합의가 성공적이라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의 긴장이 완화되는 길이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jwyoon2@yna.co.kr
윤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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