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금융시장 투자자들의 시선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입으로 집중된다. 향후 금리 인하 규모에 대한 더 많은 단서가 제시될지 주목된다.
파월 의장은 미국 시간으로 23일 낮 12시 35분(한국 시간으로 24일 새벽 1시 35분) 로드아일랜드주 워릭에서 '경제전망'을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증시 강세장의 지속 여부뿐 아니라 경제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번 연설은 연준이 올해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지 며칠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금리 인하는 최근 미국 주식시장 랠리를 촉발했다.
과거에 비춰 볼 때 파월 의장이 이번 연설에서 새로운 내용을 제시할 가능성은 작지만,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면밀히 검토해 향후 금리 인하 시점과 폭을 가늠할 전망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2025년 마지막 두 차례 회의(10월과 12월)에서 기준금리를 각각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되지만, 연준이 밝힌 바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단 더 느리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스티븐 마이런 신임 연준 이사는 간밤 연설에 나섰다.
마이런은 22일(현지시간)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통화정책이 제한적 영역에 깊이 들어와 있다"며 "단기금리를 (적정치보다) 약 2%포인트 정도 높게, 너무 긴축적으로 두는 것은 불필요한 해고와 더 높은 실업률의 위험에 빠뜨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마이런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참석해 표결에서 유일한 반대표를 던지며 금리를 25bp가 아닌 50bp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금리가 너무 높아 노동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논리다.
파월 의장은 경제전망 연설에서 이런 주장에 직접 맞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점진적인 접근 방식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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