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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매일유업[267980]이 최근 자사주 일부를 소각한 데 이어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
회사 주식 거래량이 줄고 주가도 부진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됐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지난달 말 자사주(보통주) 18만주를 소각했다. 소각 규모는 116억원이다.
이번 소각으로 매일유업 자사주는 41만2천797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발행주식총수 대비 자사주를 뜻하는 자사주 비중은 5.3%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매일유업 자사주는 59만2천797주였다. 자사주 비중은 7.56%를 기록했다.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방안으로 해석됐다.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한 후 소각하지 않고 제3자 등에게 매각해 대주주 지배력을 키우면 일반주주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탓이다.
이 때문에 여당은 자사주 의무 소각 등을 포함한 3차 상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매일유업도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근 자사주를 소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 주가가 부진한 점 등을 고려해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인포맥스 주식 현재가(화면번호 3110)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달 22일까지 코스닥 상장사인 매일유업 주가는 3.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와 코스피지수는 각각 28.9%, 44.6% 올랐다.
매일유업 주식 거래량도 큰 폭으로 감소하며 투자자 관심에서 멀어졌다.
올해 초부터 이달 22일까지 매일유업 일일 거래량은 평균 7천478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1천879주) 대비 37.0% 감소했다.
이처럼 올해 매일유업 주가가 부진한 것은 우유팩 이물질 혼입 사고 여파 등으로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매일우유 오리지널 200㎖ 멸균 미드팩 제품에 세척액이 혼입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부회장)는 사과문을 공개하며 해당 제품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 영향 등으로 상반기 매일유업 영업이익은 30%대 감소폭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일유업 매출액은 9천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32.9% 줄었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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