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박지원 두산그룹[000150] 부회장이 경영진을 이끌고 실리콘밸리의 주요 기업을 찾았다. 'AI(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혁신전략을 모색하고 경쟁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23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지원 부회장을 비롯해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부회장, 유승우 두산 사장,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부사장 등 경영진은 미국 시애틀과 실리콘밸리 지역을 찾아 아마존, 엔비디아, 퍼플렉시티 등을 방문한다. 현지시간으로 25일까지 일정이 짜여졌다.
지주 부문 최고전략책임자(CSO) 김도원 사장을 포함한 각 사 CSO도 동행한다. 주요 빅테크 본사에서 AI 기술 현장을 직접 살피고 관계자들과 미팅을 갖는 스케줄을 세웠다.
아마존의 AI 기반 제조 및 사무 생산성 개선프로젝트 사례를 살펴본 뒤, 물류센터를 방문해 현장에 적용된 AI 및 로보틱스 기술을 확인하고 협업 방향을 모색했다. 그래픽 처리장치(GPU)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AI 생태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엔비디아에서는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에 대한 기술 현황과 사례를 확인했다. 사업 부문별 피지컬 AI의 비전과 미래 전략에 대한 논의와 협업을 진행할 전망이다.
스탠퍼드대학교 AI 연구소 '스탠퍼드 HAI(Human-centered AI)' 연구진을 만나 AI 기술 활용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맥킨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등 컨설팅 업계 전문가들과도 AI 혁신을 주제로 머리를 맞댈 계획을 전했다. 퍼플렉시티, 피지컬인텔리전스 등 피지컬 AI와 에어전틱 AI를 선도하는 스타트업도 만난다. 스탠퍼드 HAI는 두산과 산학 협력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AI 혁신 로드맵을 구상하기 위한 행보라고 두산그룹은 설명했다. 최신 기술을 채택하고 활용하는 것뿐 아니라 AI 전문가 확보, AI 친화적 조직 문화 구축, AI 기반 업무 선진화 등 전 분야에 걸쳐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경영진의 생각이다. 4일에 걸친 이번 미국 출장은 식사 시간을 제외하고 빈 시간이 없을 정도로 빡빡한 일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원 부회장은 "활용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AI를 접목해야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다"며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출처: 두산]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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