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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톡톡] "인도, 반도체 강국 희망하나 가능성 희박"

25.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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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CNBC는 인도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반도체 강국이 되고자 하지만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22일(현지시간) "인도 정부는 총 1조6천억 루피(약 25조원)의 투자를 포함해 총 10건의 반도체 프로젝트를 승인했다"며 "여기에는 두 개의 반도체 제조 공장(팹)과 다수의 테스트 및 패키징 공장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CNBC는 "또한 인도는 이미 글로벌 반도체 설계 기업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링 인재 풀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매체는 인도의 투자나 인재 풀 등은 반도체 야심을 현실로 만들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정보기술혁신재단의 스티븐 에젤 부사장은 "인도에는 몇 개의 팹이나 ATP(조립, 테스트, 패키지) 시설들, 즉 몇 개의 반짝이는 시설 이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팹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 500개에 달하는 개별 요소를 고려한다"며 "인재, 세제, 무역, 기술 정책, 임금 수준과 노동법, 세관 정책 등으로, 이 모든 분야에서 인도는 여전히 할 일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 포드, 약 70년 만에 본사 이전…상징적 '글래스 하우스' 본사 철거 예정

머스탱, 썬더버드, 컨티넨탈, F-시리즈 트럭, 레인저 등 미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차들을 탄생시킨 포드 모터(NYS:F)가 70년 만에 세계 본사를 이전한다.

2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포드 자동차의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와 빌 포드 회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건물 이전은 단순한 새로운 건물이 아니라 혁신의 촉매제이자 '포드 플러스(Ford+)' 전환의 물리적 상징"이라며 "이 새로운 시대에 승리하려면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포드 모터 컴퍼니 세계 본사이자 일명 '글래스 하우스'는 철거된다.

새로운 본사 건물은 현재 위치에서 가까우며 헨리 포드 2세 세계 센터(Henry Ford II World Center)라는 이름의 대규모 캠퍼스 일부가 될 예정이다. 헨리 포드 2세는 창업자 헨리 포드의 손자로, 1945년부터 1979년까지 CEO를 역임했다.

새로운 본사가 완공되면 약 1만 4천 명의 직원이 본사에서 15분 내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근무하게 된다.

새 본사에는 6개의 디자인 스튜디오, 제품 리뷰용 쇼룸, 16만 평방피트 규모의 푸드홀, 웰니스·모성실, 300개 이상의 첨단 회의실이 마련될 예정이다. (윤시윤 기자)

◇ 중국, 미·중 무역분쟁에 브라질산 대두 대량 수입…미국산 대체

중국 기업들이 미국과 중국의 장기 무역갈등에 대비해 미국산 대신 브라질산 대두 수입을 늘리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대두 수입량은 8월 1천220만 톤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브라질은 전체 수입량의 85% 이상인 1천49만 톤을 공급했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해 4분기에 발생할 수 있는 공급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두 수입을 늘리고 있다.

대두는 중국의 가축사료 산업에 필수적으로, 미국은 한때 중국의 최대 대두 공급국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두 강대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은 미국산 작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의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중국의 대두 수입 주문이 대부분 확보된 것으로 보이며 , 대부분은 브라질에서 공급됐고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서도 주문이 증가하고 있었다.

작년 미국산 대두는 중국의 총 대두 수입량의 21%를 차지했는데, 이는 2017년의 34%보다 감소한 수치다.

한편 브라질의 대두 점유율은 2017년 53%에서 작년 71%로 늘어났다. (홍경표 기자)

◇ 트럼프 관세, 대만의 美 나사 수출에도 타격

트럼프 관세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대만의 나사 관련 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은 세계적으로 반도체와 전자제품 생산으로 유명하지만 나사의 주요 공급원이기도 하다. 대만에서 생산된 나사는 대부분 미국으로 수출된다.

대만은 30년 넘게 미국으로 나사와 너트·볼트 등 금속 패스너(조임쇠)를 수출하는 최대 공급처였고, 중국이 2위로 뒤쫓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부터 철강과 알루미늄에 50% 관세를 부과하면서 대만 나사 제조업체들은 앞으로 어떻게 사업을 이어갈지 고민에 빠졌다고 전해진다.

미국 홈디포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셰펑 나사의 켄트 천 설립자는 "철강 관세 발효 이후 주문이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약 20% 감소했다"며 "많은 회사가 '지켜 보자' 했지만, 그 후로도 주문이 많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만의 반도체와 인공지능 서버 등 기술 제품 수출은 기업들이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비해 선적을 앞당긴 덕분에 전년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이런 상황에도 나사 등 비기술 제품 수출은 약 6% 감소했다.

관세 외에 대만 통화 가치 급등도 수출업체들이 직면한 주요 문제로 꼽힌다.

대만달러화가 올해 미국 달러화 대비 가치가 크게 상승하면서 수출 주도인 대만 경제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중국과의 경쟁도 수익성 악화에 한몫하고 있다.

대만 최대 규모의 나사 회사 가운데 하나인 루주신이의 칼 차이 총매니저는 "중국 회사들이 종종 대만 나사 제조업체보다 30~50% 낮은 가격을 제시한다"고 토로했다. (이민재 기자)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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