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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하, 부양효과 제한적…고용회복에 충분치 않아"

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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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미국 고용시장을 회복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진단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은 이달 초 고용 정체를 되돌리기 위해 금리 인하를 재개했다"면서도 "문제는 고용 가뭄이 금리 인하만으로는 적어도 단기간에 치유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많은 기업들이 수요보다는 높은 운영비용과 관세, 긴축된 신용 여건 등 다양한 요인들을 문제 상황으로 꼽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낮은 금리가 경제를 초기 부양하는 데 작용하는 통상적인 지렛대들(낮은 모기지 금리와 주가 상승)도 이번에는 평소보다 덜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주택처럼 금리에 민감한 구매부터 도움을 주고, 이후 가전제품 등 관련 소비가 촉진되면서 전반적인 소비 증가가 추가적인 고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올해 주택 판매는 금리 인하에도 높은 집값과 고착된 모기지 금리로 인해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이번 달 금리 인하는 작년 12월 이후 처음이었고, 연준 당국자들은 올해 말까지 두 차례의 금리 인하가 더 있을 것이라고 시사했다"면서도 "인하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이유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기 때문"이라며 "심지어 금리 변화는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금리 인하가 주식과 회사채 같은 자산 가격을 상승시킴으로써 일반적으로는 대기업들이 자금을 더 쉽게 조달하고 투자와 고용을 늘리도록 도와 경제에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엔 주식 등 금융시장이 이미 고조된 상태였기 때문에 추가적인 부양 효과가 작았다고 진단했다.

대기업조차 금리 인하 수혜가 제한적인 가운데, 주식·채권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소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시사했다.

매체는 "관세 등 비용 부담을 감당할 수 있는 선택지가 부족한 소기업들은 특히 채용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기업들은 거의 은행 대출에 의존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신용 여건이 해소되지 않는 이상 금리 인하가 크게 도움 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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