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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도권 주택공급 실적 일제 감소…미분양 3개월만에 증가

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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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 착공, 한달새 15%↓…국토부 주택통계 잠정치 공표

공표방식 개편…1년간 잠정치 발표 후 이듬해 9월 확정치 공개

8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출처: 국토교통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8월 수도권 주택 공급 지표가 일제히 감소했다.

그간 감소세를 보여온 주택 미분양은 1만4천호로 전월 대비 3개월만에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8월 실적 발표와 함께 주택건설실적 통계 공표 방식을 개편했다. 1년간 매달 잠정치를 발표한 뒤 이듬해 9월 확정치를 공개하는 식으로 변경됐다.

국토부가 30일 발표한 '2025년 8월 기준 주택 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주택 인허가는 수도권 기준 7천546호로 한달새 23.6% 감소했다. 누적 실적은 9만1천384호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8월 서울 인허가는 1천627호로 전년동월 대비 60.2% 감소했다. 누적 실적은 2만8천614호로 전년동기 대비 32.0% 증가했다.

반대로 지방은 8월 9천630호로 한달새 54.4% 증가했다. 누적은 8만363호로 전년 대비 30.2% 감소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8월 1만7천176호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6.6% 늘었다. 누적은 17만1천747호로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했다.

착공은 수도권 기준 9천12호로 전월보다 15.8% 감소했다. 누적은 8만5천351호로 15.4% 줄었다.

서울에서는 8월 1천48호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63.2% 증가했지만, 누적은 1만4천556호에 그치며 전년 동기보다 12.6% 줄었다.

전국에선 8월 1만6천304호로 한달새 23.8% 줄었다. 누적은 14만851호로 19.1% 감소했다.

지방은 7월보다 31.8% 쪼그라들며 7천292호를 기록했다. 누적치는 5만5천500호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24.3% 감소한 수치다.

◇분양·준공도 감소…확정치 내년 9월 발표

수도권 분양도 1만372호로 전월 대비 13.1% 줄었다. 누적은 6만3천297호로 8.1% 감소했다.

서울 물량은 2천34호로 전월보다 479.5% 증가했지만, 누적치는 8천943호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42.8% 줄었다.

지방은 6천309호로 한달새 41.7% 감소했다. 누적치 역시 4만4천101호로 39.3% 쪼그라들었다.

전국 분양은 26.7% 줄어 1만6천681호를 기록했다. 누적치는 10만7천398호로, 전년보다 24.1% 줄었다.

준공은 수도권 기준 1만459호로 전월보다 30.8% 줄었다. 반면 누적치는 12만6천618호로 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선 9천559호를 기록하며 8.5% 감소했다. 누적치는 12만4천572호다. 전년보다 10.4% 감소한 수치다.

전국에선 2만18호로 전월 대비 21.7% 감소했다. 누적치는 25만1천190호로 0.7% 줄어드는 데에 그쳤다.

수도권 주택 미분양은 1만4천631호로 전월(1만3천283호) 대비 10.1% 증가했다.

5월 1만5천306호, 6월 1만3천939호, 7월 1만3천283호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달 3개월만에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천613호로 전월(6만2천244호)보다 7% 증가했다. 지방은 5만1천982호로 전월(4만8천961호)보다 6.2% 늘었다.

주택 매매 거래는 수도권에서 한달새 37.5% 감소하며 2만1천673건을 기록했다. 전국에선 4만6천252건으로 전월 대비 28% 줄었다. 비수도권에선 16.8% 쪼그라든 2만4천579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는 4천154건으로 전월(8천485건)보다 51% 감소했다.

전국 전월세 거래 역시 21만3천755건으로 전월 대비 12.4% 줄었다. 수도권은 14만1천579건으로 13%, 비수도권은 7만2천176건으로 11.1% 감소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발표와 함께 주택건설실적 통계 공표 방식을 개편했다.

매달 말에 전월 실적의 잠정치를 우선 공표하고, 변동사항 등을 최종 반영한 확정치를 이듬해 9월에 공표하는 식으로 변경했다.

확정치를 1년이 지나 발표하는 것은 지자체 담당자의 사후 입력, 세대수 증감, 승인 취소 등에 따라 수치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집계 후 6개월이 지나면 변동성이 줄어드는 점을 고려해 잠정치를 우선 발표하고 이듬해 9월에 확정치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표한 올해 8월 잠정치에 대한 확정치는 내년 9월에 공표된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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