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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POLL] 높아진 상단…10월 3년 2.53%·10년 2.90%

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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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0월 국고채 금리의 하락 폭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 확대 흐름이 이어지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된 데다 대미 투자 패키지 한미 합의 지연 등으로 달러-원 환율이 출렁인 여파다.

30일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국고채 금리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의 컨센서스는 국고채 3년물 2.53%, 10년물 2.90%였다.

전 거래일 최종호가 수익률보다 3년물은 3.3bp, 10년물은 3.9bp 낮은 수준이다.

이달 중 국고채 3년물 금리는 5개월여 만에 기준금리(2.5%)를 상회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예상 시점을 10월에서 11월로 늦추는 가운데 인하 사이클 종결 가능성 또한 살피고 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미 관세 후속 협상 지연으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한은은 11월 한 차례(25bp) 인하를 마지막으로 인하를 종결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금리는 최종금리 수준이 높아진 점과 국내 수급 우려, 대외 장기금리 불안정을 반영하여 기존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부동산, 가계부채에 이어 외환 부문도 재차 우려 요인으로 부상했다"며 "신중한 통화정책 조정 기조 강화가 불가피하고 연내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10월에서 11월로 미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이창용 한은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들 발언 등을 감안했을 때 2026년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단기금리 상승은 유력하며 지금부터는 2.40%를 중심선이 아닌 하단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부연했다.

물론 오는 10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10월 금통위의 25bp 금리 인하를 전망한다"며 "환율 부담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미 투자 3천500억달러 관련 노이즈가 장기화할 경우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 등 경기 하방 리스크 확대 요인이 발생한다. 경기 충격 대응 필요성이 확대되며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 역시 관세 관련 불확실성 확대와 한은의 통화완화 여력 축소 등이 반영돼 국고채 금리의 하락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봤다.

국고채 10년물 금리 또한 상승 압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성장 기대 개선, 글로벌 금리 상승세 등의 영향으로 국고채 10년물 역시 금리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했다.

초장기 국채의 수급 여건 등도 변수다.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채 공급 변수와 단기자금 여건에 따라 포지션 변동 요인이 확대되고 있다"며 "단기자금 펀딩 구조 변화에 따라 장기채권 수급 불안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4분기 중 고점을 확인한 후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초중반까지 정책 효과, 심리 개선에 근거한 내수 개선 속 금융불균형 경계가 부상하며 금리 인하 경로 불확실성이 대두될 것"이라며 "4분기 초반을 지나면서 재개될 대외금리 하락, 정책 효과 약화 및 관세 부작용에 따른 대내 경기 둔화로 부양 필요성이 재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커브 스팁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재정발 국고 수급 우려는 이어지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주택시장발 매파적 요인을 보다 집중하고 있다"며 "이후 재정 정책의 세수 부족, 추경 필요성 등으로 이어지고, 선진국의 재정 건전성 우려는 내년 채권시장의 모니터링 대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내 경기의 반등 가능성은 장단기물 금리 스프레드 확대 요인이기도 하다"며 "커브 플랫을 위해서는 경기 부진이 보다 장기화돼야 하나 현실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시장 안정화는 쉽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국고채 3년 금리 전망치와 실제치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국고채 10년 금리 전망치와 실제치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phl@yna.co.kr

피혜림

피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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