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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투자자 1천만명 넘었다…일평균 거래금액은 12% 감소

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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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분석원·금감원,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발표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가 1천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일평균 거래대금, 시가총액, 예치금은 모두 줄어들며 시장 규모 확대 추세는 둔화했다.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거래 가능 이용자는 1천77만명으로 지난해 말(970만명)보다 107만명(11%) 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10조5천억원에서 95조1천억원으로 15조원 이상 줄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4천473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7% 줄었는데, 국내 감소율(14%)이 두 배 수준이었다.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일평균 거래규모는 6조4천억원으로, 전기 대비 12% 감소했다. 거래업자 영업손익도 6천67억원으로 집계돼 전기보다 18% 줄었다.

특히 이용자 원화예치금은 6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10조7천억원과 비교해 43% 급감하며 대기성 자금 이탈이 두드러졌다.

보관·지갑 사업자의 총 수탁고 역시 7천398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용자 수도 759명으로 41% 줄어 시장 전반의 위축세를 반영했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 종목 수는 1천538개로 13% 늘었고, 중복을 제외한 실제 유통 종목도 653종으로 9% 증가했다.

다만 단독상장 가상자산은 오히려 줄어 279종에 그쳤다. 이들의 시가총액은 1조3천억원으로 전체의 1%에 불과했으며, 절반 가까이가 시총 1억원 이하의 초소규모 자산이었다. 급격한 가격 변동과 유동성 부족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상반기 가상자산 가격 변동성(MDD)은 평균 72%로 전기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단독상장 자산은 77%에 달해 코스피(27%), 코스닥(20.7%) 대비 훨씬 큰 등락을 보였다.

투자자 구조를 보면 30대가 300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292만명), 20대 이하(204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성이 가장 적극적으로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실태조사와 같다.

보유 규모는 50만원 미만이 645만명(60%)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1천만원 이상 보유자는 10%(109만명)에 불과했다. 1억원 이상을 가진 투자자는 1.7%(18만명)에 그쳤다.

[출처 : 금융위원회]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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