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통계진흥원 '최근 소비재 수출 동향' 조사 결과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우리나라 소비재 수출을 이끌던 TV, 패션용품 등 국민 효자품목이 대거 상위권에서 후퇴하고 전기차, 식품, 화장품 등 K-콘텐츠와 결합한 신흥 소비재가 떠오르는 등 수출 주력 품목의 세대교체가 일어났다고 분석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분석한 '최근 소비재 수출 동향'에 따르면 10년 전에는 우리나라 소비재 수출 상위권에 없었던 전기차, 식품, 화장품류, 중고차 4개 품목이 TOP 10에 새롭게 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출처: 대한상공회의소]
특히 전기차 수출은 2014년 1억4천만 달러 규모에서 지난해 101억 달러를 기록하며 10년 만에 약 70배의 성장을 이뤘다. 마스크팩, 탈취제 등 화장품류는 같은 기간 약 5배, 식품은 약 3배, 중고차는 약 5배 늘었다.
과거 수출 효자 품목으로 불렸던 디젤차, TV, 기타 비내구소비재, 의류부속품 등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수출 지형을 보면 지난 10년간 한국 소비재 수출은 미국 중심으로 비중이 급격히 확대됐다. 미국 수출은 387억 달러 규모로 전체 수출 39.1%를 차지했다. 10년 전보다는 12.6%포인트(p) 상승했다.
중국 수출 비중은 같은 기간 1.6%p 줄어든 6.7%로 2위를 유지했다. 일본 역시 0.7%p 하락했다.
한편 소비재 수출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2.6%씩 성장하며 전체 수출 성장률인 1.8%를 상회했다. 특히 자본재, 원자재와 비교했을 때 경기변동에 덜 민감해 수출 안정축 역할을 하고 있다고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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