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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올해 1~3분기 완료 기준(Completed) 인수·합병(M&A) 자문 시장에서는 전통 강자인 삼일PwC와 김앤장이 각각 회계 실사, 법률 자문에서 왕좌 자리를 지켰다. 재무 자문 부문에서는 삼정KPMG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부채자본시장(DCM)에서는 KB증권이 채권 주관과 인수 부문에서 모두 1위 자리에 오르며 정통 강자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대비 유상증자 거래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NH투자증권이 두각을 보였고, 기업공개(IPO)에서는 치열한 순위 싸움 속 KB증권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 'DCM 강자' KB증권, IPO 주관도 선두
연합인포맥스가 1일 발표한 '2025년 1~3분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기업공개(IPO) 주관 부문에서 KB증권은 주관 금액 5천982억원, 점유율 17.57%(상장일 기준)로 선두에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2건, 코스닥에서 6건의 딜을 각각 수행했다.
KB증권은 지난달 총 5천억원을 공모한 대한조선의 상장을 공동 주관하며 2천250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아이티켐(322억원)과 그래피(219억원) 주관도 실적을 더했다.
1분기 1위였던 KB증권은 상반기 잠시 2위로 밀려났다가, 1~3분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위는 NH투자증권으로 주관 금액 4천679억원, 점유율 13.75%를 기록했다.
상반기까지 9위 자리에 머물며 부진했지만, 3분기 대한조선 상장을 도우며 순위가 급상승했다. NH투자증권은 3분기에 총 4건의 딜에 관여하며 가장 많은 실적(3천482억원)을 더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간발의 차로 3위에 자리했다. 주관 금액 4천465억원으로 점유율 13.12%를 확보했다. 상반기 1위에서 두 계단 내려왔다. 다만, 수행한 딜 건수는 11건으로 가장 많았다.
유상증자 부문에서는 NH투자증권이 압도적인 실적을 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까지 유상증자 주관 금액 2조9천332억 원, 점유율 38.05%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조1천200억 원의 유상증자를 주관했다. 점유율은 27.50%다.
KB증권은 채권 주관과 인수 부문에서 모두 선두 자리를 지키며 부채자본시장(DCM)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KB증권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총 43조9천733억 원(은행채 제외)의 채권 발행을 주관했다.
2위인 NH투자증권과의 격차는 확대됐다. 2위와의 주관 규모 차이는 총 8조1천518억 원으로 올 상반기(6조1천668억 원)보다 늘었다.
KB증권은 일반 회사채에서 총 18조3천462억 원의 발행을 주관하며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에서는 4조1천15억 원, 카드채는 7조2천266억 원을 주관하며 부문 1위를 달성했다. 기타금융채는 14조2천987억 원을 주관해 부문 2위에 머물렀다.
올 3분기 SK텔레콤[017670](AAA) 외에도 롯데칠성음료[005300](AA), 넥센타이어[002350](A) 등 다양한 기업의 회사채 발행 주관 업무를 맡았다.
채권 인수 시장에서도 KB증권은 은행채를 제외한 총 19조4천527억 원의 채권을 인수해 전 분기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2위인 한국투자증권과의 격차 역시 소폭 확대됐다. 상반기 기준 2위와 3조1천253억 원가량 차이를 냈는데, 3분기 들어 그 격차가 4조3천282억 원으로 늘었다.
◇ 김앤장 추격하는 광장…삼일PwC·삼정KPMG, 나란히 '회계·재무' 선두
인수·합병(M&A) 자문 업계에서는 전통 강자인 김앤장과 삼일PwC의 실적이 두드러진 가운데 광장이 김앤장을 바짝 추격했다. 재무 자문에서는 삼정KPMG가 약진하며 1위에 올랐다.
삼정KPMG는 올해 1~3분기 완료 기준(Completed) 재무 자문 실적에서 총 9조242억 원의 실적을 쌓았다.
삼정KPMG는 3분기 중국 우시헝신옵토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가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1조1천210억원 규모의 거래를 마무리하며 실적을 쌓았다.
이외에도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등 투자자들이 구다이글로벌의 8천억 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 인수에 나선 거래에서 인수 측을 도왔다.
재무 자문에서 2위를 차지한 삼일PwC는 총 7조2천814억 원의 자문 실적을 쌓았다.
자문을 완료한 건수는 총 74건으로 1위 삼정KPMG(49건)에 비해 많았지만, 거래 대금에서는 역부족이었다.
회계 자문에서는 삼일PwC의 독주 체제가 이어졌다.
삼일PwC는 1~3분기 완료 기준(Completed) 회계 자문에서 16조6천827억 원의 실적을 내며 1위를 유지했다. 이는 올해 3분기까지 완료한 전체 회계 자문 실적의 41.98%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일PwC는 3분기 중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등 투자자들이 구다이글로벌이 발행한 8천억 원 규모 전환사채(CB) 인수하는 거래에서 매각 측 회계자문을 맡았다. 이외에도 구다이글로벌이 서린컴퍼니를 인수하는 6천억 원 규모 거래에서 인수 측을 도왔다.
2위 자리는 삼정KPMG가 유지했다. 삼정KPMG는 3분기 누적 기준 13조2천808억 원의 회계 자문 실적을 쌓았다.
지난 7월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하는 1조5천억원 규모의 딜에서 매각자 측 자문을 마무리하며 실적을 쌓았다.
이외에도 중국 우시헝신옵토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가 삼성SDI의 편광 필름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1조1천210억 원 규모 거래와 IMM PE 등 투자자들이 구다이글로벌의 8천억 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인수하는 거래에서 인수자 측 회계자문을 맡았다.
법률 자문에서는 김앤장이 총 24조3천247억원의 실적으로 1위에 올랐다.
김앤장은 전체 자문 금액의 25.32%를 수임했다. 자문 건수는 101건이었다.
김앤장은 지난해 발표됐던 우리금융지주의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딜을 지난 7월 완료했다. 삼성SDI의 중국 우시 법인 지분과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도 이번 분기에 완료됐다.
이 외에도 SK그룹 관련 거래가 유독 많았던 올해, 김앤장 역시 여러 거래를 수임했다. IMM크레딧앤솔루션의 SK엔무브 지분 30% 매각(약 8천600억원), SK이노베이션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총 1조6천억원, 공동 자문으로 8천억원 반영) 등이다.
광장은 올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면서 김앤장을 바짝 추격했다.
광장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총 73건을 자문해 23조6천2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까이 급증한 액수다.
금액 비중으로도 24.58%에 달해 김앤장과 0.74%p(포인트)의 차이만을 남겨뒀다.
주가주식스와프(PRS) 발행이 활발한 와중에 SK온의 2조원 규모 PRS 자문을 광장이 따냈다. 3분기 딜 중 가장 금액이 컸다.
삼성SDI의 우시 법인 매각과 SK엔무브 지분 매각, SK이노베이션 유증은 김앤장과 공동 자문했다.
3위와 4위는 상반기와 동일하게 세종과 율촌의 몫이었다. 세종이 14조5천507억원, 율촌이 11조1천642억원의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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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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