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올해 1~3분기 유상증자 주관 부문은 약 3조원의 대형 유상증자를 마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순위를 갈랐다.
여기에 관여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나란히 1, 2위에 이름을 올리며 경쟁자를 따돌렸다.
그 밖의 빅딜 여러 건에 참여한 KB증권은 여유롭게 3위에 자리했다.
연합인포맥스가 1일 발표한 '2025년 1~3분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유상증자 주관금액 2조9천333억원, 점유율 38.05%를 기록하며 1위에 등극했다. 올해 1분기부터 한 번도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
3분기에만 2조원 넘는 실적을 쌓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조9천188억원 유상증자에 둘 뿐인 주관사로 참여해 1조7천억원 넘는 주관금액을 추가했다. 또 다른 조 단위 딜인 포스코퓨처엠에도 관여했다. 지난달 23일 발표된 한온시스템의 9천억원 규모 유상증자에도 대표 주관사로 참여하며 2023년 이후 2년 만에 연간 1위 탈환에 청신호를 켰다.
2위는 한국투자증권이었다. 주관금액 2조1천201억원, 점유율 27.50%를 차지했다. 마찬가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포스코퓨처엠 유상증자에 모두 관여하며 실적을 적립했다. 지난해 1위였지만 올해는 2위가 유력하다.
3위는 KB증권이 차지했다. 주관금액 1조657억원으로 점유율 13.82%를 확보했다. 3분기 포스코퓨처엠과 LS마린솔루션, 에스와이스틸텍 딜을 조력했다.
상위 3개 증권사가 80% 가까운 점유율을 독식하며 4위 이하 증권사들 사이에서는 순위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4위는 신한투자증권(4.46%)이었다. 2분기 약 1조7천억원을 공모한 삼성SDI 유상증자에 참여했던 효과가 이어졌다.
5위 키움증권(4.30%)은 3분기 포스코퓨처엠과 LS마린솔루션 딜에 참여하며 순위를 상반기 대비 6계단 끌어 올렸다.
6위는 미래에셋증권(4.29%)이었다. 3분기 새로 추가한 실적은 없었다.
7위는 SK증권(2.28%)이었다. 건수로는 가장 많은 13건의 딜을 수행했다. 다만 발행 금액이 많지 않아 총액은 적었다.
8위 삼성증권(2.26%) 뒤로는 iM증권과 LS증권, 한양증권, 상상인증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3분기 누적 유상증자 주관금액은 7조7천83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3조2천761억원)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삼성SDI와 포스코퓨처엠처럼 어려운 업황이 이어지며 마지못해 증자에 나선 기업이 있었던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급등한 밸류에이션을 활용해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며 대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전반적인 증시 호조가 계속될 경우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hskim@yna.co.kr
김학성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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