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규 대표 체제 4년차 목표 조기 달성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규모가 20조 원을 돌파했다. 업계에서 세 번째다.
1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ACE ETF의 합산 순자산액은 전일 기준으로 20조 2천76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ETF 순자산이 2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기준 점유율은 8.12%로 3위에 해당한다.
ACE ETF는 연초 13조 원대 순자산으로 출발해 9개월 만에 7조 원 넘게 늘었다. 동일 기간 순자산 증가액 규모도 세 번째로 컸다.
이로써 한투운용은 사실상 순자산 규모와 증가 속도 면에서 선두권(삼성, 미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앞서 배재규 한투운용 대표는 올해 ETF 운용자산(AUM) 규모를 20조 원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연합인포맥스가 지난 3월 24일 송고한 '배재규 한투운용 대표 "올해 운용자산 ETF 20조로 키우겠다"' 기사 참조)
최근 국내외 증시가 신고점을 경신하면서 ETF 성장세가 가팔라졌고, 예상보다 목표치 달성을 앞당긴 것으로 평가된다.
한투운용은 최근 순자산액 증가를 이끈 대표적인 상품으로 금현물형 ETF와 미국 기술주, 채권형 상품을 꼽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금현물형 ETF인 'ACE KRX금현물'은 올해 들어 1조5천519억 원 규모가 급성장했다.
또한 한투운용이 ETF 브랜드를 'ACE'로 변경한 이후 줄곧 강조한 미국 기술주 투자 상품도 올해 16종, 5조4천928억 원 규모로 약 38.45% 성장했다.
채권형 상품은 미국 장기국채 현물형 상품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순자산액은 5천431억 원 증가한 2조 3360억 원으로 순자산 성장에 기여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ETF 브랜드를 ACE로 변경한 이후 3년 만에 순자산액은 6배 이상 증가했고, 점유율은 2배 가까이 늘었다"며 "브랜드명 'ACE'가 의미하는 것처럼 고객 전문가(A Client Expert)가 되기 위해 고객이 필요로 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ACE의 지향점은 '탁월함(Excellence)''"라며 "ACE KRX금현물 ETF나 데일리타겟커버드콜 시리즈, 미국30년국채 시리즈 등과 같이 고객에게 필요하지만 시장에 없던 상품,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나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처럼 동일 유형 중에서는 최상위 성과를 내는 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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