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정부가 150조원 규모로 조성중인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을 위해 금융-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성장펀드 운용위원회'를 신설하고, 금융권 경력자를 파견받기로 했다.
개별투자부터 메가프로젝트까지 업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운용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는 1일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국민성장펀드 성공을 위한 정부-산업계-금융권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주재로 국내외 주요 금융회사의 투자 및 기업여신담당 부행장, 첨단전략산업 기업 관계자 등 총 7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3개 부처 차관은 국민성장펀드 개별투자건의 발굴부터 프로젝트화까지의 단계별로 시장과 적극 소통하고, 민간전문가와 함께 의사결정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산업은행법에 의해 설치가 예정된 첨단전략산업기금의 기금운용심의회를 민간전문가로 구성하는 한편, 하위 사무국에도 적극적으로 민간 금융권 경력자의 채용과 파견을 받을 예정이다.
또 산업계와 금융권 전문가들의 의견이 국민성장펀드에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국민성장펀드운용위원회'를 설치해 소통·자문구조를 체계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 정책금융지원협의회 등 부처간 소통도 보다 내실화해나갈 예정이다.
권 부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는 우리 경제와 금융의 명운이 걸린 일"이라며 "금융·산업계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제명 2차관은 "AI 분야 메가프로젝트를 집중 발굴하고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독자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20만장 규모의 GPU 인프라 확보 등 AI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마중물도 지속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신학 차관은 "국민성장펀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산업 전문성과 금융 전문성 결합이 필수적"이라며 "중장기 산업정책적 관점, 산업생태계 및 공급망, 지역 균형성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잠재력 있는 기업의 성장지원과 투자 프로젝트 선정 등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계 참석자들은 대규모로 적극적인 자금지원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정부보증채 기반의 '첨단전략산업기금'과 재정이 투자과정에서 발생하게 되는 개별 건 단위의 투자손실을 먼저 분담하고, 장기투자가 필요한 기술기업에도 인내 자본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3개 부처는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민간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국민성장펀드 운용에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0 xy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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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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