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회의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진종오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2025.10.1 pdj6635@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이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특검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다. 대한민국은 산업화에는 뒤졌지만 정보화는 앞장서자는 모토 아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신설하며 정보화가 다른 나라보다 빨리 이뤄졌다"며 "애석하게도 정보화를 열심히 하긴 했지만 보안 관련 부분은 일류되지 못하고 이류 수준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업 장치가 아직 제대로 안 된 상태서 국정자원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후 일반 소화기로는 배터리와 같은 전기 관련 화재에 대해선 효과가 없는데 오히려 불을 키웠다는 보도도 봤다"며 "이런 부분을 총체적으로 종합 수사해서 화재 원인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 재개되지 못한 500여건의 서비스와 관련해 일반국민과 기업이 입고 있는 피해에 대해 종합적으로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고 발표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민의힘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제기된 특정 종교단체 유착 의혹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특검법 발의 가능성도 열어놨다.
송 원내대표는 "(김 총리 의혹에 대한) 특검법을 발의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특검법을 추진하는 것이 나을지, 아니면 일반 수사기관 고발이 좀 더 실효적인 것인지, 그런 부분도 상의하도록 하겠다"며 "오늘은 고발장을 제출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의혹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 서울시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김 총리를 지원하기 위해 특정 종교단체 신도 3천명을 당원으로 가입시키고, 이들의 6개월치 당비를 대납하려 했다는 게 골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김 시의원 등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 일부를 공개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진 의원의 기자회견 직후 당 윤리감찰단과 서울시당에 조사를 지시했고 김 시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했다.
국민의힘은 당 차원의 고발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이 문제는 서울시의원 개인의 문제나 특정 종교단체 또는 사찰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본질은 김 총리의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사전 선거운동"이라고 비판했다.
dyon@yna.co.kr
온다예
dyon@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