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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반짝 효과' 반박한 기재부…"8월에도 효과 지속"

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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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소매판매, 14분기 만에 플러스 증가할 것"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가 써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소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에도 지난 8월 소매판매액 지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약발을 다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자 기획재정부가 반박하고 나섰다.

김재훈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는 지난 8월에도 여전히 지속됐다"며 "올해 3분기 전체로 봤을 때 소매판매는 14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달보다 2.4% 감소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4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서 지난해 2월(-3.5%) 이후 최대 감소 폭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가 나오자 일각에서는 '소비쿠폰 정책이 7월에만 반짝 효과를 보인 채 소멸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제기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이러한 흐름이 일시적인 조정이라고 보고 있다.

우선 올해 추석이 10월 초로 늦어지면서 통상 8월부터 나타나는 선물 수요가 9월로 이연됐다고 짚었다.

지난 2010년~2024년간 통계를 살펴보면 추석이 9월 4주차 이후인 경우, 8월과 9월 소매판매는 각각 평균 0.1%, 1.2% 증가했다.

기재부는 "통상적으로 추석 3주 전부터 선물 구매 등 소비가 증가한다"며 "올해는 5년 만에 '10월 추석'으로 추석 수요가 9월로 이연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삼성 갤럭시Z 폴드와 플립7 등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통신·컴퓨터 판매가 17% 큰 폭으로 증가했던 점도 8월 소매판매가 부진한 요인으로 꼽았다.

삼성의 모바일 신제품은 지난 7월 25일 출시됐으며, 사전 판매 104만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기재부는 소비쿠폰 효과가 8월에도 실제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분석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직후 6주간 소비쿠폰 사용 가능 업종의 매출은 지급 전 대비 평균 4.93% 증가했다.

7월 말 4.07%, 8월 초 5.17%, 8월 말 5.56%로 확대됐다.

반면, 소비쿠폰 사용 불가 업종에서는 소비쿠폰 지급 전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매출 변화가 없었다.

이 기간 소비쿠폰으로 창출된 매출액은 2조1천73억원, 한계소비성향은 42.5%로 지난 팬데믹 긴급재난지원금 효과(26.2%~36.1%)를 상회했다.

다만, 김 국장은 "신용·체크 카드 형태 외의 소비쿠폰 지급 효과는 고려되지 않았다"며 "분석 기간 중 각종 내수 대책이 겹쳐 효과도 혼재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승수효과를 온전히 포착하기에는 분석 대상 기간이 짧은 측면이 있다"고 부연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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