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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 아파트 낙찰률 50.7%…3년3개월만 최고치

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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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낙찰률은 3.0%p 하락한 34.9%…2년래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9월 서울 아파트 낙찰률이 전월 대비 10.4%포인트(p) 급등하며 3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2일에 발표한 '2025년 9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전월(40.3%) 대비 10.4%p 급등한 50.7%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6월(56.1%)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마포·용산·성동구는 모두 낙찰률 100%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낙찰가율은 전월(96.2%) 대비 3.3%p 상승한 99.5%를 기록해 2022년 6월(110.0%)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용산·송파구를 비롯해 동대문구 낙찰가율이 전월 대비 10%p 넘게 상승했고, 마포·광진구도 7%p 이상 오르며 6.27 대책 이후 주춤했던 흐름을 다시 상승세로 이끌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9명으로 전달과 비슷했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천461건으로 전월(2천874건) 대비 약 20% 증가했다.

낙찰률은 전달(37.9%) 보다 3.0%p 하락한 34.9%를 기록해 2023년 9월(34.9%)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방 아파트 중심으로 경매 물건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매수세 위축이 맞물리면서 낙찰률이 매월 내림세를 보였다.

낙찰가율은 87.0%로 전월(86.1%) 대비 0.9%p 오르는 데 그쳤고, 평균 응찰자 수는 7.4명으로 전달(8.0명)에 비해 0.6명이 줄었다

경기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802건으로 전월(652건)보다 약 23%가 증가했다. 평택과 남양주 등 수도권 외곽지역에서 증가세가 뚜렷했다.

낙찰률은 38.5%로 전달(38.7%) 대비 0.2%p 내렸고, 낙찰가율은 86.9%로 전월(87.2%) 대비 0.3%p 떨어지면서 3개월간 하락세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6.9명으로 2022년 10월(5.8명) 이후 약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인천 아파트 진행 건수는 422건으로 전달(286건)보다 약 48% 급증했다. 낙찰률은 31.8%로 전월(35.0%)보다 3.2%p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78.6%로 전달(75.9%) 대비 2.7%p 반등했지만, 4개월 연속 80%선을 넘지 못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평균 응찰자 수는 5.9명으로 전월(6.8명)보다 0.9명 감소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광주와 대전 아파트 낙찰가율이 각각 2.1%p 상승했다. 대전은 전달 80.2%에서 82.3%로 오르면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고, 광주는 79.6%에서 81.7%로 상승하며 3개월 만에 다시 80%선을 회복했다.

울산은 86.2%로 전월(85.7%)보다 0.5%p 올랐다. 부산(78.1%)은 전달(80.7%) 대비 2.6%p 하락하면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대구(81.2%)는 0.9%p 떨어지면서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지방 8개 도에서는 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하락했다. 충북(81.2%)이 전달(88.1%) 대비 6.9%p 내려앉으며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충남(79.3%)이 전월(85.5%) 대비 6.2%p 하락했고, 경남(77.6%)은 2.8%p, 전남(81.6%)은 2.4%p 낮아졌다. 경북(82.7%)과 전북(90.9%)도 각각 1.0%p, 0.4%p 하락했다. 강원(84.2%)은 전월(81.1%) 대비 3.1%p 오르며 유일하게 상승했다.

진행 건수 12건 중 1건이 낙찰된 제주(75.5%) 아파트 낙찰가율은 5.1%p 하락했고, 36건 중 23건이 낙찰된 세종(89.3%)은 전달(92.4%) 대비 3.1%p 떨어졌다.

[출처 : 지지옥션]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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