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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전망 모두 '밝음'

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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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 전망지수 추이

[출처: 주택산업연구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주택사업자가 체감하는 서울·경기·인천 아파트 분양 경기가 모두 상승 전망됐다. 서울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이들은 응답자의 절반을 넘었다.

서울 주요 지역의 집값이 다시 오르면서 분양 사업자들의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국 평균 전달보다 15.9포인트(p) 상승해 91.5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수도권은 20.8p 오르며 100.2로 상승 전망됐다. 비수도권도 14.8p 올라 89.6을 기록했다.

주산연의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100을 넘어갈수록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서울은 13.9p(97.2→111.1), 경기는 17.7p(79.4→97.1), 인천은 30.8p(61.5→92.3) 상승했다.

최근 마포, 용산, 성동 등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집값 상승세가 확대되며 분양사업자들의 분양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지방에서는 강원이 30p(60→90) 상승하는 등 대폭 개선됐다.

세종은 25p(75→100), 충북 22.2p(66.7→88.9), 전남 22.2p(55.6→77.8), 부산 19.1p(71.4→90.5), 제주는 18.7p(68.8→87.5) 상승했다.

9월 대비 10월 분양가격 전망지수(1.7p)는 106.2로 전망됐다. 정부의 산업재해 처벌 강화 기조에 따라 공기 연장과 추가비용 발생 등 공사비 상승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분양물량 전망지수(0.3p)도 상승한 89.4로 집계됐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4.3p 하락해 89.6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가을 분양 성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지수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치며 부정적인 전망을 이어갔다"며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수도권 집값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분양주택에 수요가 몰리고, LH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매입 규모를 8천호로 확대한 영향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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