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올해 11월부터 일일 13만7천배럴의 원유를 증산하기로 결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카자흐스탄, 이라크, 쿠웨이트, 오만, 알제리 등의 8개 국가는 5일(현지시간)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내놓은 성명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들 국가가 지난 2023년 4월 자발적으로 감산(하루 165만배럴)한 일부를 되돌리는 것이다. 41만1천배럴, 54만8천배럴까지 거론된 것을 고려할 때 예상보다는 완만했다는 평가다.
OPEC+는 "낮은 석유 재고 수준, 안정적인 세계 경제 전망과 건전한 시장 펀더멘털을 고려한 것"이라며 "추가로 자발적인 생산 조정을 일시 중단하거나 되돌릴 수 있는 완전한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OPEC+는 증산은 하되, 규모에 대해서 논의를 지속해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하루 27만4천배럴, 41만1천배럴, 54만8천배럴 등을 주장하는 등 증산에 적극적이었던 반면, 러시아는 공급 과잉에 따른 유가 하락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제재로 증산이 쉽지 않다는 측면도 있다. 결국 두 국가는 증산은 하되, 10월과 같은 적은 수준의 증산에 합의한 셈이다.
OPEC+는 지난 4월 하루 13만8천배럴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원유 생산량을 늘려 왔다. OPEC+는 5월과 6월 7월에는 매달 하루 41만1천배럴을 늘리기로 했고, 8월(54만8천배럴), 9월(54만7천배럴)에도 증산을 이어간 바 있다. 10월에는 하루 13만7천배럴로 축소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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