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7일 일본 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장 초반 급등했지만, 연정 확대 성사 여부 등 정국 관망 속에 주가 상단이 제한되면서 변동성을 보합권까지 되돌렸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2포인트(0.01%) 상승한 47,950.88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85포인트(0.06%) 오른 3,227.91로 거래를 끝냈다.
닛케이지수는 0.70% 갭 상승 출발하자마자 오름폭을 1.22%까지 키워 한때 48,527.33을 기록했다. 장중 기준 역대 최고가다. 비슷한 시각 토픽스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전날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들이 상승한 흐름에 연동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오픈AI와 자본·업무 제휴를 발표한 AMD가 급등했고,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지수도 재차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주식을 매수하고 엔화를 매도하는 이른바 '다카이치 트레이드'도 이어졌다.
인공지능(AI) 관련 주요 종목들이 증시를 이끌었다. 후지쿠라(TSE:5803)가 한때 10%대 상승했고, 어드밴테스트(TSE:6857)가 5%대, 소프트뱅크그룹(TSE:9984)이 4%대 오르며 나란히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 경제지표 호조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일본 총무성은 8월 일본 가계지출이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1% 증가보다 높은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2% 증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닛케이지수와 토픽스지수는 장중 최고가를 터치하자마자 이내 우하향하며 상승분을 축소했다.
일본 정치권에서 연립 정권 확대가 실현될지를 주시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고 전해진다.
또 일본은행(BOJ)의 10월 금리 인상 관측이 후퇴함에 따라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달러화 강세가 진행되면서, 소매 및 외식 관련 업종 일부에서 비용 상승을 우려한 매도가 일부 출회했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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