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구리 가격이 런던 시장에서 다시 상승하며 16개월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900)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전일 한때 톤당 1만815달러(0.5% 상승)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는 캐나다 광산 기업인 테크 리소시스(NYS:TECK)의 핵심 구리 광산의 생산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올해 공급 차질 우려가 더해져서다.
테크 리소시스는 칠레 북부의 케브라다 블랑카(Quebrada Blanca, QB) 광산 운영 검토 과정에서 생산 가이던스를 낮췄다.
QB 프로젝트는 오랫동안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겨 왔다. 예산은 40억 달러 초과, 완공 시점도 수년 지연됐다. 현재 주요 문제는 안데스 고지대 현장에서 발생하는 광미(채굴 부산물) 저장 문제로 여기에 선적 설비 손상과 광산 내부 불안정성 등도 겹쳤다.
이에 테크 리소시스는 올해 생산 전망을 기존 21만∼23만 톤에서 17만∼19만 톤으로 낮췄고, 향후 3년간의 연간 생산 목표도 모두 하향 조정했다.
한편 구리 가격은 올해 들어 약 23% 상승했다. 이는 주요 산업국의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공급 불안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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