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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中 관세 리스크에 타코 또 통할까…"주도주 중심 대응 유효"

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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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지난 주말 미 증시는 대중 추가 관세 조치 발표에 급락했다. 다만 간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협상이 여전히 열려있다는 메시지를 내면서, 공포 심리도 잦아들고 있다. 증시 전문가는 변동성 국면에서도 기존 주도주인 IT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며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진핑 주석은 자국의 경기 침체를 원하지 않고, 나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국내 증시 종료 이후 트럼프가 미국에 대한 100% 추가 관세 조치를 발표하며 위험 회피 심리가 미 증시를 끌어내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6% 급락했으며, S&P500지수 또한 2.7% 내려앉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6.3% 추락했다.

국내 증시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도 1,430원대까지 상승했다'며 "미국에 상장된 한국 증시 추종 ETF(EWY)는 3.3%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초부터 목격했던 트럼프의 TACO 모멘트를 기대해 가격 조정을 바로 추가 매수의 기회로 삼으려는 시도도 분명히 있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국내 증시의 신고가 랠리를 이끌어 온 반도체 업종에 대한 영향도 관심을 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말 동안 미중 간 관세 리스크가 재부각됐다"며 "나스닥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조정 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역시 관세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주가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조정 시 메모리 업체들은 펀더멘털 기반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주가 조정을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할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이러한 불확실성의 국면에서는 기존의 주도주로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말 뉴욕 증시에 대해 "시장은 과열 부담을 계속해서 느껴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관세 규제는 심리를 냉각시키는 악재로 작용했다"고 봤다.

이어 "공교롭게도 미국 경제지표 부진이 조금씩 확인되고 있는 데다 고용, 물가 등 시장 영향력이 큰 지표도 셧다운으로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결국 매크로 측면에서 현재 상황을 판단하기 어려운 점이 지수 고점 국면에서 대응을 어렵게 만든다"며 "이럴 때일수록 실적이 양호한 주도주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변동성에 노출되겠지만 아직 주도주의 방향성이 꺾였다고 보기에는 단서가 부족하다"며 "현재 한국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IT 업종에 대해 비중을 줄일 때는 아니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오는 14일에는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오는 16일에는 TSMC의 실적이 공개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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