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금 현물 가격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 속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13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902)에 따르면 런던 장외(OTC) 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한국시각으로 오전 8시 9분경 온스당 4,059.85달러를 기록하며 4,060달러에 육박했다.
지난 9일 장중 4,057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금 현물 가격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이내 반등해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중국에 대해 한동안 거친 언사를 자제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 사이 관세를 대폭 올릴 수 있다고 위협하고 나서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빠르게 고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을 비판하며 "2주 뒤 한국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에서 시 주석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이제는 그럴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이 추가로 조치를 내놓거나 변경을 가할 경우 이 같은 조치의 시행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측은 이런 발언에 대해 "전형적인 이중잣대"라고 비판하며 "미국이 잘못된 길을 고집한다면 자국의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반드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오전 8시 47분 기준 전장 대비 1.45% 오른 온스당 4,061.90달러에서 거래됐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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