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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3분기 실적 선방 예상…4분기엔 가계대출이 변수

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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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올해 3분기 금융지주사들은 기업대출 위주의 성장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준수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3분기까지 6·27 부동산 규제 전의 가계대출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4분기부터는 추가 가계대출 규제로 성장이 제한적일 수 있어 실적이 꺾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4조9천8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8%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KB금융은 3분기 컨센서스상 1조5천6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1조5천960억원) 대비 마이너스(-) 2.15%로 '리딩금융'은 유지했지만, 순익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신한지주는 KB금융에 이어 3분기 1조4천18억원의 당기순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1조3천254억원) 대비 순익이 5.78% 늘어난 값이다.

하나금융지주는 1조786억원의 당기순익을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1조1천603억원) 대비 감소(-7.04%)한 순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지주는 9천422억원의 당기순익을 나타내며 전년 동기 대비 2.7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iM뱅크를 계열사로 둔 iM금융지주는 3분기 1천250억원의 당기순익으로 전년 동기(1천4억원) 대비 24.5%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금융지주인 J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는 각각 2천47억원, 2천422억원의 당기순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차례로 3.67%, 10.9% 늘어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가계대출 규제 시행에도 은행 기업대출의 성장세가 이어진 금융지주사는 3분기에도 준수한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기업대출은 회복 전환될 것"이라면서도 "가계대출 성장률 둔화 흐름이 이어지며 예금은행 합산 대출잔액은 전년 대비 성장률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러-원 환율이 추가로 상승하고 있는 점은 외화 익스포저가 높은 은행들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4분기 홍콩 주가연계증권(ELS)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담합 과징금 부여 등도 금융지주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거기다 정부에서 추가 가계대출 규제 방안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 은행의 가계대출 성장세가 올 4분기 대폭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다만 코스피 활황으로 비이자이익 부문인 증권업계의 준수한 수수료 수익이 예상되는 데다가, 보험에서는 방카슈랑스(은행연계보험)가 금리인하기 실적 방어 역할을 하며 수수료 수익이 무난하게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원화 대출 기준 아직 기업 대출이 절반 이상이라 가계대출을 누른다 해도 기업 대출 증가율이 실적에 핵심"이라면서도 "금융당국에서 LTV 한도를 축소하는 등 추가 대책이 연내 나온다면 4분기 가계대출 성장률은 더욱더 꺾일 수 있다"고 말했다.

4대 금융지주 로고.

[각 금융지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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