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월가는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AI(인공지능) 열풍이 주도하는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12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지수 소속 기업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9분기 연속 이익 성장세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AI 투자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골드만삭스는 "AI 수혜 기업들은 재무구조가 탄탄한 우량기업들"이라며 "현재 시장이 거품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UBS 역시 "글로벌 AI 관련 자본지출이 올해 전년 대비 6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UBS는 "지금의 상승세는 견조한 펀더멘털과 빠른 기술 채택, 완화적 거시환경이 맞물린 결과"라며 "시장 조정 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AI 열풍의 중심에 있는 기술(AMS:XLK), 통신서비스(AMS:XLC), 산업재(AMS:XLU), 유틸리티(AMS:XLI) 업종은 모두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월가 주요 증권사들은 S&P500 지수의 목표치를 연이어 상향 조정하고 있다.
다만, 오픈AI와 AMD(NAS:AMD)의 전략적 제휴가 발표되면서 AI 종목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시장 과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리사 슈라이버 그라디언트 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분기마다 전망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이는 거품이 아닌 실적 기반의 상승장"이라고 평가했다.
S&P500 지수는 현재 예상 이익의 약 25배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니콜라스 콜라스 데이터트렉 창업자는 이를 두고 "시장 참여자들의 완전한 자신감"의 신호로 해석했다.
일부에서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리서치 어필리에이츠의 짐 마스터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증시는 장기간 고평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 기대감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0% 추가 관세를 11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하며 시장 불확실성을 다시 자극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현재까지는 기업들이 비용 압박을 잘 관리하고 있다"며 단기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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