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13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긴장 완화 발언에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9시39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1.16% 오른 6672.00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100 지수는 1.63% 오른 24,795.75를 가리켰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대중 무역보복 조치 언급에 3대 지수 모두 급락했다.
중국에 대해 한동안 거친 언사를 자제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금요일 관세를 대폭 올릴 수 있다고 위협하는 발언을 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주 뒤 한국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날 이유가 없고,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에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발언에 무역 분쟁 격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주 금요일 약 2조달러의 주식 가치가 날아가고 채권 금리는 급락했으며,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새벽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중국에 대해 유화적 발언을 올리면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아시아 장에서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면서 "모든 게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 주석은 잠깐의 나쁜 순간을 겪었을 뿐이며, 그는 자신의 나라가 경기침체를 겪기를 원하지 않고 나 역시 그렇다"면서 "미국은 중국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고 도와주고 싶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금요일 언급됐던 중국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상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전일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을 수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밴스 부통령은 인터뷰에서 "중국이 기꺼이 합리적일 의향이 있다면 미국이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렇지 않다면 미국은 훨씬 더 많은 카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을 진정시키는 발언을 했으나, 향후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 협상 향방은 시장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연방정부의 계속된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도 시장의 변수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의회에서 셧다운에 대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셧다운 상황에서 백악관은 연방정부 공무원 해고 절차에 돌입했다.
미국 채권 시장은 이날 '콜럼버스 데이'를 맞아 휴장한다.
달러 지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달러 인덱스 화면(화면번호 64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4% 상승한 98.975를 가리켰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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