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3 pdj6635@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를 받다 숨진 채 발견된 경기도 양평군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민중기 특검의 폭력수사에 대한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살인 기법을 활용한 폭력 수사를 진상규명해야 한다"며 "고인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민중기 특검 폭력수사에 대한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의원들이 박수로 화답하자 송 원내대표는 "의원님들의 박수를 만장일치 동의한 것으로 이해하고 특검법 발의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양평군 공무원 A씨의 사망을 고인의 자필 메모 등을 근거로 특검의 반인권적 폭력 수사에 따른 참사라고 보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특검이 해명하기를 이미 확보된 진술을 확인하는 과정이었고 새로운 진술은 필요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왜 강압적으로 수사하고 진술을 강요하나"며 "특검 해명은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는 걸 자백한 것 아닌가하는 지적이 있는데 그 지적이 설득력 있게 들린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A씨를 상대로 특검이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야간 조사를 강행한 것을 두고도 "본인에게 동의를 받았는지 확인하고 동의서를 공개하라"며 "수사준칙 위반이 아닌지도 답변해달라"고 주장했다.
경찰을 향해서는 "(A씨가) 스무장이 넘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이 유족에게 유서를 돌려주지 않고 있다"며 "수사기법상 원본은 유족에게 돌려주고 사본만 수사기관이 갖는데 왜 유서는 공개하지도 않고 유족에게 돌려주지도 않는가"라고 비판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검은 정장과 넥타이 등 상복 차림으로 긴급의총에 참석했다. 의총을 마친 뒤에는 국회 정문 인근에서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단체 조문을 진행한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국회 내 분향소 설치가 국회 사무처의 반대로 중단된 것과 관련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에게 분향소 설치를 허용할 것으로 공개적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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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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