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LG전자[066570]가 5분기 만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그간 소비심리 회복 지연과 관세 부담 본격화 등 악재가 잇따르며 계속해서 컨센서스에 못 미쳤지만, 모처럼 낸 이번 성과가 반등의 계기가 될지 주목됐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이 매출액 21조8천751억원, 영업이익 6천88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4%, 8.4% 감소했지만,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이달 들어 LG전자의 실적 전망을 제시한 3곳 증권사의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평균 21조5천704억원, 6천5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4% 웃돌았다.
LG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뛰어넘은 것은 작년 2분기 이후 5분기 만이다. LG전자가 2년 만에 가장 저조한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한 작년 4분기(1천353억원)에는 컨센서스에 45% 미달하기도 했다.
주가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전날 코스피는 0.7% 내렸지만, LG전자 주가는 2.5% 올랐다.
고무적인 것은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생활가전이 선전한 가운데 LG전자가 계속해서 강조했던 '질적 성장'에서 성과가 났다는 점이다. LG전자는 VS사업본부가 담당하는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사업이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VS사업본부가 안정적으로 흑자를 내기 시작한 2022년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률은 2023년 3분기에 기록한 5.4%였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4.4%였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HS(가전), VS(전장), ES(공조 등)사업본부의 영업이익률을 각각 5.8%, 5.8%, 5.5%로 추정했다.
LG전자는 기업 간 거래(B2B)와 논하드웨어(Non-HW), 온라인 사업 등을 질적 성장 영역으로 규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LG전자는 추가 실적 개선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현지 증시에 상장하는 인도법인 기업공개(IPO)를 통해 마련한 약 1조8천억원을 사업 체질 개선과 미래 성장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2030 미래비전'에서 LG전자는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 2030년 매출 100조원과 영업이익률 7%를 달성하겠다고 했다.
올해 3분기 누적 LG전자의 영업이익률은 3.9%였다.
[출처: 연합뉴스]
hskim@yna.co.kr
김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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