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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0년 국채, 14개월 만에 '데스 크로스'…"장기채 매수 신호"

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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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30년 국채 금리가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질 때를 의미하는 '데스 크로스'를 형성했다. 일반적으로 이는 30년 국채를 매수해야 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14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미국 30년 국채 금리는 지난주 후반 낙폭을 확대하며 현재 4.62%까지 내려왔다. 이에 따라 50일 평균 수익률이 200일 평균선 아래로 내려갔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번 데스 크로스는 지난 2024년 7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채권 전문가들은 여타 많은 기술적 지표처럼 데스 크로스가 특정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모멘텀의 변화를 나타내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상승 추세에 있을 때 단기 평균 금리는 장기 평균선 위에 위치한다. 이번 '크로스'는 금리 상승세가 멈추고 반전됐음을 시사한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채권 매수에 유리하게 해석된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973년 이후 지금까지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데스 크로스를 형성한 것은 총 38회로, 크로스를 보인 뒤 한 달, 두 달, 세 달 뒤에 각각 70%의 확률로 이전보다 낮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폴 시아나 기술 전략가는 이번 데이터가 오는 11월 말 또는 12월 초 무렵의 금리 하락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과거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데스 크로스 이후 약 30~45거래일(6~9주) 후에 67~71%의 확률로 떨어졌고, 15~25거래일(3~5주) 뒤에는 63%의 확률로 내려갔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제프리 드그래프 최고경영자(CEO) 겸 기술 분석가는 "이것이 바로 지난 여름 우리가 현금에서 채권으로 자금을 전환한 이유"라며 "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듀레이션을 연장하라"고 주장했다.

미국 30년 국채 금리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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