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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허동규 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가 오는 12월 17일로 확정되면서 차기 중앙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인 현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앙회장 직선제 전환 이후 첫 연임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0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는 오는 12월 17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 후보자 등록 절차가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회장 선거는 지난 보궐선거부터 350여명의 대의원이 뽑는 간선제에서 전국 금고 이사장이 직접 투표하는 직선제로 전환됐다. 이번 중앙회장 선거도 전국 1천276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 모여 직접 투표하는 방식으로 치러지게 된다.
김인 현 회장은 연임에 도전하기로 하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김 회장은 2023년 8월 박차훈 전 중앙회장이 금품수수 혐의로 기소돼 직무가 정지된 이후 회장 직무대행 업무를 수행하다 보궐선거를 통해 19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1952년생인 김 회장은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했고 서울남대문시장주식회사 회장과 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장에 선임돼 1년 임기를 수행 중이다.
김 회장은 재임 기간 새마을금고 부실 논란을 지우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최우선으로 추진해왔다.
올해 부실채권 정리 전담 자회사인 'MG새마을금고 자산관리회사(MG AMCO)'를 설립, 올 상반기에만 총 3조8천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각하며 전년 동기(2조원) 대비 약 1조8천억원을 더 정리했다.
또 지난 9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PF 매각 추진 사업장은 52곳으로 전월 말(95곳) 대비 43곳 감소했다. 같은 기간 PF 익스포저 역시 감정평가액 기준 2조9천990억원에서 1조5천957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7월 설립한 자산관리회사를 통한 적극적인 부실채권 리스크 관리를 실행한 결과 9월 말 기준 잔액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실 금고 정리를 위한 합병 과정에서 고객 안내가 미흡하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새마을금고 합병 업무 지침에 고객 안내에 관한 규정이 없어 합병 과정에 대한 정보가 고객에게 투명하게 제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행정안전부와 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새마을금고 합병 내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피합병된 32개 금고 중 10곳이 피합병총회 공고를 금고 건물 게시판에만 부착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회장은 지난 2년간의 경영 성과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클린화 작업이 장기 추진 과제임을 강조하며 재신임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김 회장 외에도 전·현직 금고 이사장 3~4명이 후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져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 정부의 서민금융 정책 방향을 잘 이해하면서도 이사장들의 표심을 잡아야 하는 만큼 변수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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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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