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골드만삭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비용을 미국 소비자가 절반 이상 부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은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최근 더해진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는 미국 소비자의 부담을 한층 더 무겁게 할 수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4월 이후로 트럼프 대통령은 구리와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등 다양한 품목에 관세를 부과해왔다. 또한, 특정 국가별 관세도 부과했다.
골드만은 "미국 기업들이 전체 관세 비용의 22%를 부담하고, 해외 수출업자들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함으로써 18%의 부담을 흡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이 관세들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0.44%포인트의 상승을 유발했다"며 "근원 PCE 상승률은 오는 12월까지 3%에 도달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동안 백악관 등은 외국의 수출업체들이 관세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골드만은 미국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물가 상승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보는 셈이다.
ywkwon@yna.co.kr
권용욱
ywkwon@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