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UBS는 유럽 경제성장률이 정체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을 제외한 부문들은 견조하다며 유럽 내수종목 위주로 투자할 것을 권했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의 게리 파울러 미국·유럽 주식 파생상품 전략팀장은 인터뷰에서 "유럽 내수 중심의 산업에 투자 매력이 있다"며 "특히 기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이 지난 몇 분기 동안 국내총생산(GDP)이 0%대 성장률을 보이는 J커브 구간을 지나고 있다"면서도 "수출을 제외한 소비와 투자, 정부지출은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유로화는 올해 들어 달러 대비 약 12% 상승했다. 이런 유로화의 상대적 강세가 수출에는 악영향을 주지만 그 외의 부문은 투자 가치가 높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파울러 팀장은 관심 산업으로 유틸리티와 통신, 은행을 꼽으며 "환율과 관세에 덜 민감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유틸리티 부문에 대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성장주"라며 "유틸리티 부문의 성장세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틸리티 기업들이 "인프라 투자를 모두 마쳤기 때문에 투자 지출이 줄었고, 현금흐름이 급증하며 배당금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디지털화의 수혜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울러 팀장은 은행주에 대해서도 "시장 평균 대비 최소 20% 저평가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방산주에 대해서는 "지금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장 많은 종목이지만, 너무 비싸다"며 "추가적인 모멘텀 상승이나 시장 초과 수익을 이끌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파울러 팀장은 "유럽 시장이 다른 주요 시장 수익률을 웃돌기는 어렵지만, 상승률이 근접할 것"이라며 "글로벌 투자자들은 여전히 유럽 자산에 너무 적게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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