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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오세훈표 부동산 정책' 연일 직격…"마이 찔리나"

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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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는 조국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3 hkmpooh@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강남 지역 주민에게 초대형 선물을 안겨주려 한다"며 연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조 위원장은 14일 페이스북에서 전날 오세훈 시장과 벌였던 설전을 언급하며 "먼저 고향인 부산말로 한 마디 한다. '마이 찔리나?' 조국혁신당표 주택정책을 제시하기 이전에, 이런 반응에 대해 간략히 답한다"고 적었다.

앞서 전날 조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 벨트 중심의 규제 완화와 재건축 활성화 정책,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등을 지적하며 오 시장을 "강남 시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오 시장은 "시장 원리도 모르고 훈수한다"며 맞받아쳤다.

조 위원장은 "마침 어제(13일) 오세훈 시장은 대치동 은마 아파트 주민 간담회에서 '서울 아파트값을 안정화하려면 특히 강남 지역 공급이 관건'이라고 말하면서, 은마 아파트 주민들에게 용적률 특례의 선물을 안겼다. 서울 시장 선거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역대로 서울 상급지에서 재건축·재개발이 활성화되면 새 아파트의 가격은 급등하고, 대부분 주변 지역으로 번지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게다가 오 시장의 말처럼 대치동과 같은 좋은 주거환경에 물량을 최대한 공급한다고 해도 그곳에 서민이나 청년은 진입할 수 없다"며 "오세훈식 공급정책으로 사라지는 연립, 빌라 등의 자리는 비싼 아파트가 대신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남아있는 빌라의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 오세훈식 재건축·재개발은 주거 비용을 크게 부추기고, 무주택 서민과 청년의 주거 불안과 비용만 커진다. 그래서 서울을 떠나게 된다"며 "요컨대, 오세훈식 정책은 서민과 청년이 서울을 떠나게 만드는 정책"이라고 했다.

조 위원장은 "오 시장은 내란으로 정국이 혼란스럽고 경기침체로 국민경제가 고통받고 있을 때, 자신의 대권 욕심에 잠실·삼성·대치·청담(잠·삼·대·청) 지역의 규제를 전격 해제해서 서울 집값을 대혼돈에 빠뜨렸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그 시점에 느닷없이 강남 지역 주민에게 초대형 선물을 안겨주려 한 이유는 충분히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강남 편향의 정책이 초래한 이 참사에 대하여 석고대죄해야 하지 않나"라며 "특히 이 문제는 이 사태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던 일이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강 벨트' 지역에 민간 주도 재건축을 대거 허용해 공급을 늘리겠다는 오세훈표 정책은 달아오르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펄펄 끓게 만들고 서울 시민의 주거 안정은 위태로워질 것"이라며 "사회권의 일환인 주거권 보장을 추구하는 조국혁신당은 '강남 불패'를 막는 '조국혁신당표 부동산 안정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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