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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톡톡] 억만장자 켄 그리핀 "시타델, 시카고 철수 당연…범죄·세금 탓"

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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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억만장자이자 헤지펀드 시타델(Citadel) 창업자 켄 그리핀이 본사를 시카고에서 마이애미로 이전한 데 대해 "시카고를 떠나는 일은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밝히며, 범죄와 높은 세금, 경영 환경 악화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1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그리핀은 최근 뉴욕에서 열린 '시타델 시큐리티즈 글로벌 마켓의 미래(Future of Global Markets)' 콘퍼런스에서 "지난 6∼7년 동안 시카고는 여러 문제에 휩싸였다"며 "그 결과 회사의 주요 인력과 운영이 마이애미와 뉴욕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헤지펀드 시타델은 30년 넘게 시카고에 본사를 뒀으나 2022년 마이애미로 글로벌 본사를 이전했다.

그리핀은 "직원들에게 시카고를 떠나 뉴욕이나 마이애미로 옮기라고 설득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며 "시카고 사무실 인원은 약 1천300명에서 수백 명으로 줄었고, 우리가 차지하던 대형 마천루의 주요 임차인 위치도 1년 안에 단 두 층만 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시카고의 범죄 문제는 여전히 도시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미국 주요 대도시의 범죄를 단속하기 위해 연방 병력 투입을 재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폭력 증가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주방위군(National Guard)을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러한 조치는 민주당 소속 주지사와 시장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으며, 특히 일리노이주의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연방 병력과 요원의 시카고 배치는 주권 침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카고 외에도 볼티모어, 뉴올리언스 등으로 병력 배치를 확대할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이미 로스앤젤레스·워싱턴 D.C.·포틀랜드·멤피스 등에 병력이 배치된 상태다. (윤시윤 기자)

켄 그리핀

[출처 : 연합뉴스 자료 사진]

◇구글클라우드 CEO "AI가 일자리 없앨 것이란 우려는 과장"

구글클라우드의 토마스 쿠리안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이 기업의 많은 작업을 자동화해 사람들의 일자리를 없앨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했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쿠리안 CEO는 한 기술 전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I는 사람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따라잡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AI가 모두의 업무를 자동화해 일자리를 잃게 할 것이라는 과장된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의 역할은 사람들이 현재 할 수 있는 것과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 사이의 격차를 메우는 것"이라며 "분명히 중간 지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쿠리안 CEO는 지난해 구글클라우드가 AI 기반 도구를 공개했을 때 고객서비스 상담원이 필요 없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론 인력을 거의 감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해당 AI 도구가 고객들이 서비스 상담원에게 문의하기 꺼리는 질문의 답변을 얻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쿠리안 CEO뿐 아니라 구글 내 다른 리더들도 AI가 일자리를 없애는 도구가 아니라 업무를 촉진하는 가속기라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지난 6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AI가 엔지니어들의 생산성을 10% 향상시켰다며 이에 따라 내년에 더 많은 엔지니어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차이 CEO는 "AI를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가능성이 확장되고 있다"며 "AI가 반복적인 작업을 처리해 엔지니어들이 창의적이고 의미 있는 작업에 더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美 베이비부머들이 여전히 백화점에 가는 이유

미국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백화점은 점점 인기를 잃어가고 있지만 나이 많은 소비층은 계속해서 백화점을 찾는다고 미국 CNBC가 전했다.

시장 조사 업체 서카나(Circana)의 마셜 코헨 리테일 어드바이저는 12일(현지시간) 매체를 통해 "보다 관대한 반품 정책과 프로모션 행사, 또는 큰 폭의 할인 등 (오프라인) 매장이 제공하는 혜택이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최근 공개된 컨슈머 엣지(Consumer Edge) 자료에 따르면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와 그 자회사 블루밍데일스에서는 고객의 대다수가 45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캐피털원(Capital One)이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는 Z세대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쇼핑하는 것을 주요 구매 방식으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헨 어드바이저는 "젊은 세대는 온라인에서 성장했다"며 "백화점의 과제는 그 사고방식을 깨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온라인 쇼핑이 빠르고 편리해 보일지라도, 추가적인 번거로움이 따른다"며 "예를 들어 여러 제품을 다양한 사이즈나 색상으로 주문하고 일부만 남기고 나머지를 반품하는 방식은 (오프라인보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온라인 소매업체들은 이런 반품을 줄이기 위해 대부분 더 엄격한 정책을 도입했고, 반품 수수료나 재고 복원 수수료를 부과하기도 한다"며 "그러나 지금도 일부 백화점들은 장기간의 반품 기간 보장이나 무료 배송 정책 같은 과거의 관대한 정책을 유지한다"고 소개했다.

컨슈머월드(ConsumerWorld.org)의 창립자 에드가 드워스키는 "오프라인으로 직접 쇼핑할 때는 온라인에서는 누리지 못하는 절약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권용욱 기자)

◇미국 10대들 사이서 지는 트렌드는…'룰루레몬·스키니진'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룰루레몬과 스키니진의 인기가 꺾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약 1만1천명의 미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젊은 미국인들이 무엇을 구매하는지 파악했다.

파이퍼 샌들러에 따르면 나이키와 스타벅스, 칙필레와 같은 브랜드는 각 카테고리에서 우위를 유지했지만, 다른 브랜드들은 인기가 하락했다.

운동복 브랜드 룰루레몬은 올해 상반기는 10대 청소년들이 꼽은 봄철 온라인 쇼핑 상위 10대 브랜드에 포함됐지만, 이번 가을에는 상위 순위에서 밀려났다.

스키니진도 쇠퇴하는 트렌드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다.

10대 청소년들은 옷을 살 때 브랜드나 지속가능성보다 품질과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여성 사이에서는 레트로 스타일이 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홀리스터와 어그가 인기 급상승 중인 브랜드 중 하나로 나타났다.

스탠리 텀블러가 여전히 인기있는지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퇴출 대상과 가장 인기 있는 두 가지 목록에 모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홍경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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