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중화권 증시가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에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14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 등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장 중 중국과 미국의 무역갈등 우려가 재점화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오후 1시40분(한국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6% 하락한 3,882.77에 거래됐다.
중국 심천종합지수 역시 하락세로 전환해 1.03% 하락한 2,461.13에 거래됐다.
홍콩 항셍 지수도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한 이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100% 관세를 매기겠다고 지난주 금요일 발표한 이후 시장이 요동쳤으나, 전일에는 다시 중국에 대해 유화적 발언을 하면서 무역 갈등 리스크가 줄어드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이날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다섯 곳을 겨냥한 제재 조치를 발표하면서 양국간 무역 갈등이 다시 커지는 모양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중국에 대해 취한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에 반격하기 위해, 한화오션 5개 미국 자회사에 대한 조치 채택에 관한 결정을 공표했다.
이같은 조치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 선박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해운·조선업 분야에서도 갈등을 빚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제재 대상 업체는 한화쉬핑(Hanwha Shipping LLC)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Hanwha Philly Shipyard Inc.),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Hanwha Ocean USA International LLC), 한화쉬핑홀딩스(Hanwha Shipping Holdings LLC), HS USA홀딩스 등 다섯 곳이다.
중국 정부는 중국 내 조직·개인이 이들 업체와 거래·협력 등 활동을 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가 미국 정부의 관련 조사 활동에 협조하고 지지해 우리나라(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에 위해를 끼쳤다고 밝혔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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