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에 대한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4 nowweg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정필중 기자 = 홈플러스 대주주이자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경제질서를 훼손했다는 지적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수익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주병기 위원장은 14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과정에서 노동자와 입점업주 등 30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한다"며 "MBK가 딜라이브, 네파 등 유사한 형태의 사례를 통해 수많은 피해를 양산한 후 '먹튀'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정위나 금융당국이 지금처럼 적당히 처리하거나 만만하게 보이면 '먹튀' 행각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극약처방 내려야 한다는 생각에 동의하냐"고 물었다.
이에 주 위원장은 "다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또 김현정 의원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자산이 9년 사이 17배 늘어 13조원을 벌었다"며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 사모펀드 규제를 풀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MBK는 피인수기업의 우량 자산을 담보로 기업을 인수했다"며 "회사 껍데기 남기고 본인 이익을 챙기는 일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식의 경영행태를 보이는 것은 경제질서를 훼손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이에 주병기 위원장은 "MBK가 한국 경제에서 누렸던 수익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 이런 문제가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징벌적 제재가 가능한지 검토하는 게 우선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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